[한스경제=강상헌 기자]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가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인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2연전을결장한다.

대한축구협회는 15일 "김민재가 왼쪽 아킬레스건염으로 A매치 기간 치료 및 회복이 필요하다고 판단됨에 따라 대표팀 소집 해제 결정을 내렸다"며 "대체 선수 발탁 여부는 추후 공지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2026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7, 8차전을 앞두고 있다.20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오만과 7차전,25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는 요르단과8차전을 치른다. 홍명보호는 4승 2무 승점 14로 B조 선두에 올라 있다.

한국은 이번 2연전 결과에 따라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할 수 있다. 하지만 수비의 핵심인 김민재가 빠진 상태에서 2경기에 임해야 하는큰 부담을 안게됐다.

김민재가 부상으로 향후 몇 주간 출전할 수 없게 되면서소속팀인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에도 빨간불이 켜졌다.독일 매체에 따르면 김민재는 오는 4월 9일(이하 한국 시각)과 17일 열리는 인터 밀란(이탈리아)과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1, 2차전복귀를 목표로 재활과 회복을 진행할 예정이다.

뱅상 콤파니 바이에른 뮌헨 감독은 15일 열리는 우니온 베를린과 리그 원정경기를 앞두고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김민재가 몇 주 동안 출전할 수 없을 것이다. 그의 결장이 너무 길어지지 않기를 바란다. 앞으로 그의 출전 시간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김민재는 올시즌분데스리가, UCL, 독일축구협회(DFB) 포칼을 합쳐 팀이 치른 40경기 중 3경기만 결장했다.나머지 37경기는 대부분 선발로 나서 풀타임을 소화했다. 지난해 말부터 아킬레스건 통증을 참고 경기를 뛴 그는 결국 부상이 악화되면서 가장 중요한 시기에 자리를 비우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