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자 관련 성범죄 혐의를 받는 전 롯데 투수 서준원이 KBO(한국야구위원회)로부터 징계를 받았다.

KBO는 12일 상벌위원회를 열고"서준원의 판결이 확정됨에 따라, KBO 규약 151조 '품위손상행위'에 의거해 무기실격 처분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서준원은 지난 2022년 8월 공개 채팅방에서 알게 된 미성년자에게 신체 사진을 전송받아 성 착취물을 만들고 음란행위를 강요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지난해 9월 1심에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받았다. 또 사회봉사 120시간과 성폭력 치료 강의 40시간, 아동이나 청소년, 장애인 관련 기관에 5년 동안 취업제한 명령도 받았다.

이후 진행된 항소심에서도 재판부는 원심을 유지했다.

한편 서준원은 집행유예 기간 중인 지난해 5월, 음주 운전으로 교통사고를 내 또 한번 물의를 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