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김성진 기자]대한민국 여자 스피드스케이팅을 대표하는 김민선(26·의정부시청)과 이나현(20·한국체대)이 나란히 대회 2관왕에 올랐다.

김민선, 이나현, 김민지(25·화성시청)로 이루어진 한국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은 9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스피드스케이팅 오벌에서 열린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여자 팀 스프린트 1위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팀 스프린트는 3명의 선수가 400m 트랙을 3바퀴 도는 데 1바퀴를 돌 때마다 1명씩 선수가 빠져 기록을 다투는 경기다.

한국, 중국, 일본, 카자흐스탄 등 4개국이 참가한 여자 팀 스프린트에서 한국은 우승 후보로 꼽힌 중국과 한 조에 편성됐다. 한국은 김민지, 이나현, 김민선 순으로 스케이팅했다.

한국은 1분28초62를 기록, 중국(1분28초85)에 0.23초 차로 제치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로써 김민선은 이날 오전 주 종목인 500m 금메달에 이어 2관왕을 차지했다. 이나현도 8일 이번 대회에 처음 도입된 100m 금메달에 이어 2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