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강상헌 기자]허수봉(현대캐피탈)과 김연경(흥국생명)이 도드람 2024-2025 V리그 1라운드에 이어 2라운드도 남녀부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7일 기자단 투표 31표 가운데 허수봉은 11표, 김연경은 25표를 얻어 2라운드 남녀부 MVP에 올랐다고 발표했다.남녀 선수가 동시에 라운드 연속으로 MVP에 선정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허수봉이 라운드 MVP를 거머쥔 건 2022-2023시즌 5라운드, 올 시즌 1라운드를 포함해 이번이 3번째다.

현대캐피탈은 2라운드를1위(5승 1패·승점 15)로 마쳤는데 허수봉의 활약이 주요했다. 그는 2라운드 득점 5위(107점)에 올랐다. 국내 선수 득점 기록 중 1위다. 아울러공격 1위(57.1%), 서브 3위(세트당 0.4개), 수비 6위(세트당 3.2개) 등 공수 모두 좋은 활약을 펼쳤다.

또한 허수봉은 3일대한항공과1, 2위 맞대결에서 개인 통산 서브200개를달성했다.이는 국내 선수 중15번째 기록이다.

허수봉과 마찬가지로 1라운드에서도 MVP에 올랐던 김연경은 통산 13번째 라운드 MVP(월간 MVP 3회 포함)에 올랐다.

김연경의 활약을 앞세운흥국생명은 1라운드에 이어 2라운드까지 전승을 챙겨 개막 12연승을 질주하고 있다. 김연경은 팀 성적뿐만 아니라 개인 성적도 돋보인다. 득점 2위(123점), 공격 1위(성공률 51.9%), 서브 6위(세트당 0.3개) 등 공격 지표 대부분에서 상위권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