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GA 투어 2024 시즌의 마지막을 장식할 'KPGA 투어챔피언십(총상금 11억 원, 우승 상금 2억 2천만원)'이 제주 사이프러스 골프 앤 리조트에서 오는 7일부터 10일까지 나흘간 펼쳐진다.

컷오프 없이 진행되는 이번 대회는 KPGA 투어 2024년을 마무리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피날레로 선수 68명이 사이프러스 골프 앤 리조트 동·남 코스에서 격돌한다.

KPGA 정규 투어가 제주에서 열리는 것은 10년 만으로, 마지막으로 제주에서 투어챔피언십이 열린 것은 2014년 롯데스카이힐 제주CC 대회였다. 그동안 이벤트 대회는 개최됐으나 정규 투어 대회는 이번이 처음이다.

대회 출전 자격은 제네시스 포인트 상위 72위 이내 선수로 제한됐으나, 일부 선수들의 의무 출전 경기 수 부족으로 상위 68명이 이번 대회에 나선다.

'KPGA 투어챔피언십' 관전 포인트 중 하나는 지난주 '동아회원권그룹 오픈' 우승으로 기세를 올린 이동민은 이번 대회에서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이동민은 "기분 좋은 우승이고 자신감이 높은 상황이기 때문에 제주에서 열리는 시즌 최종전에서도 좋은 성적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차분하게 잘 준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장유빈은 이미 제네시스 대상 수상을 확정지은 가운데, 상금 랭킹 1위를 놓고 김민규와의 치열한 경쟁을 펼친다. 장유빈은 현재 10억 원 이상의 시즌 상금을 기록하고 있으며, 김민규는 대회에서 15위 이상의 성적을 거둘 경우 역대 두 번째로 한 시즌 상금 10억 원 돌파 기록을 세울 가능성이 있다.

이와 더불어 신인 선수에게 주어지는 '명출상' 경쟁도 치열하다. 명출상 포인트 선두 김백준이 추격자인 송민혁과의 포인트 차이를 좁히며 수상을 확정 지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본 대회에서 상위 성적을 거두면 신인 선수들도 수상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이번 대회가 명출상 수상자를 결정하는 중요한 무대가 될 것으로 보여진다.

이번 대회는 SBS골프2 채널을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사진제공/KPG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