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증시가 장초반 상승세를 나타냈다.

4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69% 오른 4만 2052.19로 장을 열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0.41% 상승한 5728.80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 지수는 전장보다 0.80% 뛴 1만 8239.92로 거래를 출발했다.

미국 대선을 하루 앞두고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최근 여론조사 결과에서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승리 가능성이 확실치 않아졌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이 트럼프의 승리 가능성에서 물러나면서 달러화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블룸버그 달러 현물 지수는 이날 오후 4시 16분 현재 0.47% 하락하며 최근 2개월 중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다. 반면, 미국 국채 선물 가격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움직임은 아이오와주에서 민주당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트럼프 전 대통령을 47% 대 44%로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된 이후 나타났다.

대부분의 전국 여론조사에서는 두 후보 간의 초접전이 이어지고 있으며, 최근 수주일 동안 미 달러화와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선 가능성에 따라 오름세를 기록하고 있다.

이와 같은 시장 상황은 대선 결과에 대한 불확실성을 반영하고 있으며, 앞으로의 경제 동향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