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박종민 기자] 부상에서 돌아온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3호 도움을 올리는 활약을 펼치고도 뜻밖에 교체되며 고개를 떨궜다.

손흥민은 4일(한국 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끝난 애스턴 빌라와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0라운드 홈 경기에서 0-1로 지고 있던 후반 4분 브레넌 존슨의 동점 골에 힘을 보탰다.

손흥민의 시즌 3호 도움이자, 2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다.

그러나 손흥민은 이후 의외의 상황에 마주했다. 안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이 후반 11분 히샤를리송을 그라운드에 내보내면서 손흥민을 벤치로 불러들인 것이다. 예상보다 훨씬 이른 교체였다.손흥민은 이해할 수 없다는 듯 어두운 표정을 지으며 그라운드를 빠져나왔다.

그리고 벤치에서도 불만섞인 표정을 지으며 무언의 시위를 펼쳤다. 손흥민이 벤치에서 불만을 드러내는 장면은 중계 화면을 통해 고스란히 팬들에게 보여졌다.

토트넘은 이날 브레넌 존슨의 동점 골과 도미닉 솔란케의 멀티 골, 제임스 매디슨의 쐐기 골을 엮어 4-1 대승을 올렸다. 그러나 손흥민 입장에서는 뒷맛이 씁쓸한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