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증시가 장초반 하락세를 나타냈다.

7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9% 밀린 4만 2189.69로 장을 열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0.34% 떨어진 5731.51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 지수는 전장보다 0.40% 하락한 1만 8065.65로 거래를 출발했다.

이날 미국 국채금리는 급등세를 이어가면서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이 연 4%대를 기록하고 있다.

CNBC에 따르면,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하루 전보다 3bp 상승하여 4.008%를 넘어섰다.

이는 지난 8월 이후 두 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강한 고용 지표가 미국 경제의 연착륙 전망을 지지하며 국채 금리를 상승시키고 있다.

2년 만기 국채 수익률도 6bp 상승하여 3.99%에 도달하며, 4% 돌파를 앞두고 있다.

연방준비제도(연준)는 지난달 50bp 금리 인하를 단행했지만, 최근의 고용 지표 호조로 인해 11월 FOMC에서 추가 금리 인하 기대감은 낮아진 상태다.

특히, 9월 비농업 신규 고용이 시장 예상치보다 큰 폭으로 증가한 점이 주목받고 있다.

이번 국채금리 급등은 글로벌 경제 상황과 금리 정책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를 반영하고 있으며, 향후 금융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주목된다.

투자자들은 이러한 변화에 따라 시장 동향을 면밀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