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강상헌 기자]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국내 코칭스태프 구성이 완료됐다.

대한축구협회는 16일 박건하 전 수원 삼성 감독, 김동진 킷치FC(홍콩) 감독대행, 김진규 FC서울 전력강화실장을 대표팀 코치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임시 감독 체제로 치러진 지난 6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선2연전 당시 대표팀과 함께했던 양영민골키퍼 코치와 이재홍, 정현규,피지컬 코치도 합류한다.

박건하 코치는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홍 감독을 보좌해 동메달 획득을도왔다. 홍 감독이 2013년 A대표팀 지휘봉을 잡을 때도 함께 했다. 이후 박 코치는K리그2(2부) 서울 이랜드FC, K리그1(1부) 수원 삼성 감독을 지냈다.

국가대표 수비수 출신인 김동진 코치는 현역 시절 제니트(러시아)에서 약 4년을 뛰며 유럽축구연맹(UEFA)컵, UEFA 슈퍼컵 등의 우승을 경험했다. 이후 중국, 태국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가다 홍콩 킷치에서 현역생활을 마무리한 뒤 코치와 감독대행 역할을 맡았다.

김진규 코치는지난 2018년 현역에서 은퇴한 뒤 서울 유스팀 오산고를 지도하며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서울 코치, 수석코치를 맡았다. 지난해에는 안익수 감독이사퇴한 뒤 감독대행을 맡아 K리그1에서 서울을 이끌기도 했다.

신임 코칭스태프는 16일 K리그 경기 관전으로 대표팀 첫 행보를 시작한다.

지난달 홍감독이 스페인, 포르투갈에서 직접 만난 외국인 코치도 협상 마무리 단계인 것으로 알려졌다.큰 틀에서 계약 관련 합의를 마쳤으며 현 소속 구단과세부 사항 조율 등만 남겨두고 있다. 외국인 코치는 2명으로 각각 전술과 피지컬을 담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