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강상헌 기자] '스페인 명문' 레알 마드리드가 이적생 킬리안 음바페(26)의 데뷔골을 앞세워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 정상에 섰다.

레알 마드리드는 15일(이하 한국 시각) 폴란드 바르샤바의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4 UEFA 슈퍼컵에서 페데리코 발베르데(26)와 음바페의 득점에 힘입어 아탈란타(이탈리아)를 2-0으로 꺾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UEFA 슈퍼컵은 전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팀과 유로파리그(UEL) 우승팀끼리 단판 승부로 맞붙어 유럽 최강팀을 가리는 대회다.

지난 6월 열린 2023-2024시즌 UCL 결승에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를 꺾고 통산 15번째 빅이어(UCL 우승 트로피)를 차지한 레알 마드리드는 UEL 우승팀 아탈란타를 꺾고 슈퍼컵 6번째 우승을 거머쥐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슈퍼컵 우승 횟수에서 바르셀로나(스페인), AC 밀란(이탈리아)과 나란히 5회로 공동 1위였으나, 2022년 이후 2년 만에 정상을 탈환하며 대회 최다 우승팀으로 우뚝 섰다.

특히 이번 시즌을 앞두고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은 음바페는 세계 최고 공격수 중 한 명다운 활약을 펼쳤다. 레알 마드리드 소속으로 치른 첫 경기부터 골을 터뜨리며 팀 우승에 앞장섰다.

반면 지난 시즌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유럽 대항전 우승을 차지한 아탈란타는 첫 슈퍼컵에서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