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강상헌 기자] 척추 부상을 이겨내고 생애 첫 올림픽 무대에 선 박주효가 2024 파리 올림픽 역도 남자 73kg급에서 7위를 기록했다.

박주효는 9일(이하 한국 시각)프랑스 파리 사우스 파리 아레나 6에서 열린 대회 역도 남자 73kg급 경기에서 인상 147kg, 용상 187kg, 합계 334kg를 들어 12명 중 7위에 올랐다.

인상 2차 시기에서 147kg에도전해 성공한 박주효는 용상 2차 시기에서 187kg을 들었다. 이후 마지막 용상 3차 시기에서 196kg에 도전했지만, 바벨을 떨어뜨렸다.

박주효는생애 첫 올림픽 무대에 서기까지 시련이 많았다.2021년 군 복무 중 허리를 크게 다쳐 장애 5급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그는 역도 선수의 꿈을 포기 하지 않았다. 재활 훈련에 매진한 끝에 빠르게 회복했다. 그결과 지난해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도 나섰고, 이번 파리에서 꿈에 그리던 올림픽 무대까지 섰다.

한편 금메달은 리즈키 주니안샤(인도네시아)가 합계 354kg(인상 155kg·용상 199kg)으로 거머쥐었다. 위라폰 위추마(태국)는 합계 346kg(인상 148kg·용상 198kg)으로 은메달을, 디미트로프 안드리프(불가리아)는합계 344kg(인상 154kg·용상 190kg)으로 동메달을 획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