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가상자산 시장에서 비트코인이 큰 폭으로 하락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5일(현지시각)미국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비트코인 1개의 가격이 24시간 전보다 18.32% 내린 4만 9808달러에 거래됐다.

이는 비트코인 가격이 5만 달러 밑으로 떨어진 것이 지난 2월 이후 약 6개월 만이다.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전날 비트코인은 24시간 대비 7% 하락한 5만 4000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러한 하락세는 최근 위험자산과의 연동성을 보이며, 시장의 불확실성에 크게 영향을 받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기대감과 경기침체 우려 속에서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부각되고 있다는 점이다.

시장에서는 연준이 9월에 0.5% 포인트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빅 컷' 관측이 지배적이다.

미국 내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서 순 유출이 발생하고, 중동 지역의 리스크가 커지는 등 여러 요인들이 비트코인 가격에 하락 압력을 가하고 있다.

가상자산 시장의 향후 동향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신중한 접근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