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발 경기침체에 대한 공포가 계속해서 시장을 압박하며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

5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3만8703.27로 1033.99포인트(2.60%) 하락하며 우량주 중심의 주식 시장에서 큰 낙폭을 기록했다.

이날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33.99포인트(-2.60%) 내린 38,703.27로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60.23포인트(-3.00%) 하락한 5,186.33로 거래를 마쳤다.

주요 기업들의 주가도 약세를 보였다.

쓰리엠은 0.50% 하락, P&G는 1.19% 하락, 캐터필러는 1.27%, 홈디포는 1.52%, 존슨앤드존슨은 1.76%, 코카콜라는 1.77%, 허니웰 인터내셔널은 1.95%, 월트 디즈니는 2.00% 하락했다. 이들 기업의 하락폭은 다우존스 지수의 낙폭보다는 적었다.

반면, 인텔은 6.38% 급락하며 가장 큰 하락률을 기록했고, 애플(-4.82%), 시스코 시스템즈(-4.11%), 아마존닷컴(-4.10%), 비자(-3.80%), 나이키(-3.50%), 마이크로소프트(-3.27%), IBM(-3.07%) 등도 3% 이상의 하락세를 보였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하락세가 단기적인 조정이 아닌 경기 전반에 대한 우려에서 기인한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특히 다우지수와 S&P 500 지수는 지난 2022년 9월 13일 이후 약 2년 만에 가장 큰 낙폭을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우려를 더욱 부각시켰다.

향후 경제 지표와 기업 실적 발표에 따라 시장의 반응이 달라질 것으로 예상되며, 투자자들은 더욱 신중한 접근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