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수 감독의 지휘 아래 대한민국 양궁 국가대표 김제덕 선수가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김제덕은?4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8강전에서?브래디 엘리슨(미국)과 맞대결을 펼쳤다.

앨리슨은 2016 리우 올림픽 개인전 동메달을 비롯해 올림픽에서만 4개의 메달(은 2, 동 2)을 보유한 베테랑 선수다.

이날 첫 경기에서 김제덕은 8점으로 첫 화살을 쏘며 불안한 출발을 알렸고 결국 승점 2점을 내주게 됐다.

이어진 2세트에서 김제덕은 10점, 9점, 9점을 쏘며 28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했고, 앨리슨은 10점, 9점, 10점을 쏘며 다시 한 번 세트를 가져갔다.

1점 차이로 점수를 연달아 내주게 된 김제덕은 0-4 상황까지 몰리게 됐다.

그러나 3세트에서도 8점으로 시작한 김제덕은 이어 10점을 쐈지만, 엘리슨도 연달아 10점을 쏴냈다.

결국 27대 30으로 마지막 세트까지 내주며 김제덕은 준결승 진출에 실패하게 됐다.

한편, 김제덕은 결승에 진출했어야 대표팀 김우진, 이우석과 만나 맞대결을 펼칠 수 있었다.

김우진과 이우석은 나란히 준결승에 진출하며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