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선수 윤이나(21·하이트진로) 프로가 데뷔 후 2승을 챙기며 우승 상금 누적 10억을 넘어섰다. 윤이나가 복귀 후 15번째 대회에서 기다리던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것이다.

윤이나는4일 제주시 한림읍 블랙스톤 골프클럽에서 열린 KLPGA 제11회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윤이나는 이번 대회에서 1라운드를 제외하고 2라운드부터 줄곧 선두를 유지하며 여유롭게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최종 라운드에서 챔피언 조로 출발한 윤이나는 1번 홀에서 버디를 잡고 이어 6번 홀과 8번 홀에서도 버디를 기록하며 스코어를 줄여나갔다.

후반 홀에서는 13번 홀에서 보기로 스코어를 추가했지만, 2위 그룹과 3~4타 차이를 유지하며 최종합계 14언더파 274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로써 윤이나는 2022년 에버콜라겐 퀸즈크라운에서의 첫 우승 이후 두 번째 우승을 기록하며, 우승상금 1억 8000만원을 차지했다.

지난 4월 국내 개막전인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에서 복귀전을 치른 뒤 시즌 첫 번째 우승이다.

오구 플레이로 인해 징계를 받기 전인 2022년 7월 에버콜라겐 퀸즈크라운에서 생애 첫 우승을 신고한 그는 2년1개월 만에 통산 2승째를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