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강상헌 기자]한국 여자 핸드볼 대표팀이 2024 파리 올림픽 조별리그 최종전에서도 패배하며 탈락이 확정됐다.

한국은 4일(이하 한국 시각) 프랑스 파리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핸드볼 여자부 조별리그 A조 5차전 덴마크와 경기에서 20-28로 졌다.

우빛나가 5골, 강은혜와 강경민이 4골씩을 터뜨렸으나, 상대 골키퍼 잔드라 토프트의 선방에 가로막히며 고개를 떨궜다.

한국은 지난달 25일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독일에 짜릿한 23-22 역전승을 거뒀다. 그러나 이후 슬로베니아전(23-30 패), 노르웨이전(20-26 패), 스웨덴전(21-27 패)에 이어 덴마크에까지연달아 패하며 1승 4패가 됐다.

한국은 독일, 슬로베니아와 동률을 이뤘으나 3개 팀골 득실에서 밀려 조 5위에 머물렀다. 이로써 한국은 조별리그 탈락의 쓴잔을 마셨다.

한국 여자 핸드볼이 올림픽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것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에 이어 이번이 2번째다. 지난 2021년 열린 2022도쿄 대회에서는8강까지 진출했다.

한편 이번 대회 8강전은 노르웨이-브라질, 스웨덴-헝가리, 네덜란드-덴마크, 프랑스-독일 경기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