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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산 900승 금자탑 김경문 한화 감독이 걸어온 길

한스경제 | 2024.06.12 | 신고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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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문 한화 이글스 감독. /한화 이글스 제공
김경문 한화 이글스 감독. /한화 이글스 제공

[한스경제=강상헌 기자]프로야구 KBO리그에 수많은 족적을 남겨온 김경문(66) 한화 이글스 감독이 또 하나의 대업을 달성했다. 김응용(1554승), 김성근(1388승), 김인식(978승), 김재박(936승), 강병철(914승) 감독에 이어 역대 6번째로 프로야구 통산 900승 고지에 섰다.

김 감독은 KBO리그를 대표하는 명장 가운데 한 명으로 꼽힌다. 현역 시절은 화려한 스타 플레이어는 아니었다. 1982년 OB(두산 베어스의 전신) 원년 우승 멤버로 활약하기도 했으나 부상 등의 굴곡도 많았다. 스스로 '잡초 야구 인생'이라고 밝힐 정도였다. 하지만 지도자로 만개했다. 2004년 두산에서 감독 생활을 시작한 그는 2018년 NC 다이노스에서 지휘봉을 놓기 전까지 통산 1700경기에서 896승을 거뒀다. 두산에서 512승(432패 16무), NC에서 384승(324패 14무)을 올렸다. 또한 두산과 NC를 매년 우승에 도전하는 강팀으로 만들었다 평가를 받는다.

그사이 김 감독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야구 국가대표팀 감독도 맡아 전승 금메달을 목에 걸고 돌아오기도 했다. 한국 야구의 전무후무한 쾌거였다. 하지만 정작 소속팀에서는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한국시리즈에 올랐던 2007, 2009, 2010, 2016년 등 4차례 모두 우승 문턱에서 고배를 마셨다.

김 감독은 2019년부터 2021년까지 대표팀 감독을 역임하면서 2021년 열린 2020 도쿄 올림픽에 나섰다. 하지만 4위로 대회를 마쳐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이후 야인생활했던 그는 지난 4월 한화 유니폼을 입고 다시 그라운드로 복귀했다. KBO리그로 돌아온 김 감독의 승리 시계는 빠르게 다시 돌기 시작했다. 부임 이후 치른 경기에서 3연승을 기록하며 순식간에 899승까지 닿았다. 그러나 좀처럼 아홉수를 넘지 못했다. 7일부터 9일까지 치러진 NC 다이노스와 3연전에서 한화는 1무 2패를 기록했다.

김경문 한화 이글스 감독. /한화 이글스 제공
김경문 한화 이글스 감독. /한화 이글스 제공

김 감독은 1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마침내 아홉수를 넘어섰다. 한화가 이날 두산을 6-1로 꺾었고, 김 감독은 역대 6번째로 개인 통산 900승(776패 31무)을 달성한 사령탑이 됐다. 김 감독이 한화에 부임하기 전 사령탑으로 거둔 마지막 승리는 NC를 이끌던 2018년 5월 31일 대전에서 펼쳐진 한화전이었다. 이후 4승을 더해 900승을 채우기까지 2203일이 걸렸다.

값진 1승을 더해 900승 금자탑을 완성한 김 감독은 "1승이 어떨 때는 쉽기도 하지만, 1승이 굉장히 귀중하다는 걸 배웠다"면서도 "감독 생활을 오래 하면 승리는 자연스럽게 쌓인다. 나 혼자 기록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며 공을 돌렸다.

김 감독은 900승에 안주하지 않는다. 더 나은 내일을 바라본다. 그는 "이제 빨리 잊고 다음 경기를 준비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우리가 5위 팀과 가까워질 수 있도록 한 경기 한 경기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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