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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U-12, 9년 만에 제53회 소년체전 챔피언 등극

포커스투데이 | 2024.05.29 | 신고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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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투데이/김소희 기자 홀

포항스틸러스 U-12 포철초가 2015년 우승 이후 9년 만에 챔피언 등극하는 쾌거를 이뤘다.

포항스틸러스 U-12 포철초(이하 포항U12)은 28일 벌교생태공원 천연구장에서 열린 '제53회 소년체육대회 U-12세이하 남자축구 결승전에서 부산 해운대구FCU12를 3-2로 꺾고 정상에 우뚝 섰다.

포항U12는 앞서 열린 이 대회에서 2015년 첫 우승이후 1018년 준우승, 2022년 3위를 기록한 바 있다.

포항U12는 결승전에 앞서 직전 경기에서 23일 경남 양산유나이티드픗볼스포츠클럽과 17강전에서 3-1로 승리해 서전을 장식했고, 이어 16강전 전북현대U12를 4-1로 8강에서도 대전중앙초를 2-1로 제압하며 파죽의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포항U12는 우승 가도의 고비도 있었다. 27일 이번 돌풍의 주역 인천 인유서구U12와 4강전에서 1-1로 비긴 후 승부차기 접전 끝에 3-2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둬 결승행에 올랐다.

대망의 결승전 상대는 강력한 우승 후보 부산 해운대구FCU12로 지난 51회 소년체전 준결승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좌절을 안겨준 팀과 리벤지 매치였다.

포항U12 선축으로 시작된 전반 초반부터 양 팀은 특유의 전력을 극대화 시키며 강하게 맞붙었다.

포문은 해운대구U12가 먼저 열었다. 전반 3분 역습 과정에서 중원에서 장한성의 침투패스를 이승현이 수비수들을 벗겨내고 오른발 슈팅을 날렸으나 허공에 떴다.

이에 포항U12은 곧바로 반격에 나서 전반 5분 이창민의 슛이 구민준이 잡아냈다. 이어 2분에도 정재민이 찔려준 볼을 김승수가 한 박자 빠른 중거리 슈팅이 크로스바를 강타하는 아쉬움을 삼켰다.

좋은 흐름을 가져온 포항U12이 선취골에 성공했다. 전반 8분 측면에서 올라온 얼리크로스를 잡는 과정에서 구상민이 완벽하게 처리하지 못하며 흐른 볼을 문전 중앙에 있던 김승수가 오른발로 밀어 넣어 골망을 흔들었다.

선취골 이후 확실한 주도권을 쥔 포항U12는 강한 화력을 뿜었다. 상대를 계속 압박한 끝에 전반 11분 정재민이 추가골을 만들어냈다. 상대 공세를 막아내 빠르게 역습으로 전환한 포항U12는 정재민이 치고 들어가다 측면에 있던 강태우에게 내주었다. 이에 강태우가 수비의 견제를 뚫고 중앙으로 컷백한 볼을 정재민이 침착하게 오른발로 마무리했다.

두 골 차 격차에도 공세를 강화한 포항U12는 연이어 결정적인 기회를 창출하며 팀 세 번째 득점을 터트렸다.

12분 정재민이 자기 진영에 조성욱이 찔려준 볼을 폭발적인 드리블 끝에 일대일 상황에서 구상민의 선방에 막히고 흐른 볼을 재차 노리며 쇄도했지만, 상대 최동혁이 재빨리 걷어냈다. 불과 1분 뒤에는 포항U12 응원석에서는 터져 나온 탄식이 환호로 바뀌었다.

포항U12는 13분 코너킥 이후 수비 뒷공간에 있던 이석영이 헤더로 밀어 넣으며 골망을 가르며 확실하게 승기를 가져왔다.

포항U12는 이후에도 결정적인 장면들을 연이어 연출했다. 22분 김승수의 오른발 슈팅도, 23분 조성욱의 슛도 구상민을 뚫지 못했다.

이에 해운대구U12는 잇따른 구상민 골키퍼의 선방 속에 추격의 발판을 만들었다. 전반 추가 시간에 스로인 후 이승현이 상대 수비 견제를 이겨내고 측면으로 내주었다, 이에 장한성이 지체 없이 날린 오른발 슈팅이 상대 수비를 맞고 굴절되면서 골문안으로 높이 흘렀다. 하서울이 잡아냈으나 골라인을 넘어간 뒤였다.

포항U12는 후반과 시작부터 만회골 이후 기세가 오른 해운대구U12가 공격적인 변화로 경기를 주도권을 내줬다. 후반 2분 장한성이 일격이 골대를 살짝 비켜 났고, 3분 뒤에도 장한성의 중거리 슈팅이 하서율 선방으로 막으며 리드를 지켰다.

이어 아찔한 실점 순간도 있었다. 후반 10분 정찬영의 회심의 중거리포가 골대를 강타하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연이은 위기를 잘 넘긴 포항U12는 빠르게 전열을 재정비해 적극 공세로 전환하며 추가골에 골몰했다. 그 중심에는 김연우가 활발한 움직임과 창의적인 공간 창출 능력으로 주도했다.

후반 12분 후방에서 이창민의 패스를 받은 김연우가 자기 진영에서 부터 폭발적인 드리블로 15여미터을 질주하다 날린 오른발 슈팅이 골대를 벗어났지만 확실한 존재를 알렸다.

이후 양 팀은 치열한 공방을 펼쳤으나, 연일 치른 강행군 일정에 다른 체력적인 부담과 마무리의 아쉬움을 드러낸 흐름을 유지했다.

포항U12가 3-1로 승리를 굳혀가던 후반 25분 해운대구U12 이승현에게 추격골을 다시 내주며 반전의 빌미를 제공했지만, 2분의 추가 시간까지 잘 버티며 마침내 우승컵을 치켜 드는 감격을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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