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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국이 전한 응원 메시지 "두려워하지 마! 선택할 길은 있으니까"

한스경제 | 2024.05.27 | 신고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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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출간 기자간담회를 한 이동국. /김성진 기자
에세이 출간 기자간담회를 한 이동국. /김성진 기자

[한스경제=김성진 기자]벽면을 가득 채운 현수막에 인상적인 글귀가 두 눈에 바로 들어왔다. "미리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 세상은 넓고 선택할 수 있는 길은 끊임없이 있으니." 작가로 변신한 대한민국 축구 레전드 이동국(45)이 모두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었다.

선수 은퇴 이후 방송인, 축구 해설위원, 유튜버 등 다양한 활동을 한 그가 이번에는 작가로 변신했다. 2013년에 선수 은퇴를 염두에 두고 선수 생활을 반추한 에세이를 쓴 지 11년 만에 두 번째 에세이 <결과를 아는 선택은 없다>를 발간했다.

이동국은 27일 오후 서울 중구 정동의 한 카페에서 책 발간 기념 기자간담회를 갖고 새로 쓴 책을 소개했다. 그는 "11년 전에 선수 은퇴를 생각하고 책을 썼는데, 그 뒤 7년을 더 선수 생활을 했다"고 웃은 뒤 "이번에 은퇴 이후의 삶을 정리하고자 하는 마음에 책을 쓰게 됐다"며 책을 발간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이동국이 이번 책을 쓰는 데는 1년 여의 시간이 걸렸다. 책 편집 및 발간을 도운 출판사 관계자는 "교정을 볼 때 조사 하나하나까지 꼼꼼히 검토하며 편집했다"며 이동국이 두 번째 에세이를 쓰는 데 많은 공을 기울였다고 귀띔했다.

그의 책은 제목처럼 자신의 선수 시절에 선택의 갈림길에 선 순간을 돌아보고, 지금 그 선택이 어떠한 결과로 이어졌는지를 풀어냈다.

이동국은 1998년 고교 졸업 후 프로팀인 포항 스틸러스에 입단했는데 "지금은 당연하게 느껴지지만, 당시에는 중학교 졸업 후 바로 사회생활을 하는 것처럼 느껴질 만큼 흔히 선택하는 길이 아니었다"며 "난 당시 대학교로 가서 연고전(연세-고려대 정기전)을 뛰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어린 마음에 대학에 가고 싶다고 말했다가 (선생님께) 혼난 기억도 있다"며 "대학 1학년 나이에 10~15년 경력의 선수들과 (프로에서) 부딪히면서 내가 발전하고 성장하는 모습을 느꼈다"며 프로에 직행한 결정이 이후 1998 프랑스 월드컵 최종 명단에 든 밑거름이 된 것으로 여겼다.

2006 독일 월드컵을 앞두고 소속팀 경기 도중 무릎 십자인대 부상을 당했던 순간도 그의 축구 인생에 있어 또 다른 순간이었다.

그는 "신혼여행 가서도 새벽에 일어나 운동했다. 날카로운 칼을 갈다가 한순간 부러지는 느낌이었다"고 당시를 떠올린 뒤 "독일에서 진단하고 의사가 월드컵 때 내 자리는 없을 것이라고 했다. 수술이 불가피하다고 했다. (경기력 부족 등으로) 2002 한일 월드컵 탈락 때와는 느낌이 달랐다. 열심히 준비했고 결과를 덤덤히 받아들일 수 있었다"며 최선을 다했기에 수술이라는 선택을 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에세이 출간 기자간담회를 한 이동국. /김성진 기자
에세이 출간 기자간담회를 한 이동국. /김성진 기자

이동국은 2008년 말 성남 일화(현 성남FC)에서 방출 명단에 올랐으나 최강희 감독의 부름을 받고 전북 현대로 이적했다. 그는 전북에서 부활을 알렸다. 30세의 나이에 이적해 42세가 될 때까지 전북에서 활약하며 한국 축구의 레전드가 됐다. 전북에서 보낸 12년 동안 10개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기도 했다.

그는 책 속에서 자신을 선택한 최강희 감독에게 대한 내용도 언급하면서 "전북보다 더 좋은 조건을 제시한 팀도 있었다"며 "최 감독님께서는 내가 가진 능력을 꺼내주시겠다고 했다. 계속 믿어주신다고 했다. 진정한 리더는 믿고 따라가고 내가 이 사람을 위해 뛰게하는 사람"이라고 덧붙였다.

이동국은 은퇴 후 다양한 활동을 했다. 그는 "책에는 안 썼지만 사기도 2번 당했다. 인생의 쓴 맛도 봤다"며 웃은 뒤 "하나하나 배워가고 있다"고 현재 근황을 전했다. 그리고 "3년 간 많이 쉬었고 재미있었다. 이제 축구를 위해 뭔가 해야 할 때다. P급 지도자 교육도 들어갈 것이다. 축구로 나눔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끝으로 "수많은 선택을 하고 선택의 갈림길에서 내가 한 것이 다 맞지는 않다. 어떤 잘못된 선택이어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며 어떤 선택을 하더라도 과정에 따라 자신이 바라는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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