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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연도 없는데… 이승엽 두산 감독, 오재원 사건 현장 책임자로 사과

한스경제 | 2024.04.24 | 신고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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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이승엽 감독. /두산 제공두산 베어스 이승엽 감독. /두산 제공

[한스경제=류정호 기자]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의 이승엽(48) 감독이 팬들에게 미안함을 전했다. 인연도 없는 오재원(39) 탓이다.

이 감독은 2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전을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야구계에 이런 일이 벌어져 정말 안타깝다. 저를 비롯한 야구계 선배들 잘못이다. 후배들을 볼 면목이 없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 감독이 사과한 이유는 두산에서만 16년 활동한 '원클럽맨' 오재원이 마약 대리 처방으로 구속기소 됐기 때문이다. 오재원은 현역 시절 같은 팀 후배 8명을 협박해 스틸녹스정(졸피뎀 성분의 수면유도제)을 대리 처방하는 불법 행위를 강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프로야구를 주관하는 KBO 사무국은 22일 "오재원이 몸담았던 두산 구단은 소속 선수 8명이 수면제를 대리 처방받아 오재원에게 건넨 사실을 2주 전 KBO 클린베이스볼센터에 신고했다"고 알렸다. 이에 두산 구단은 "오재원의 문제가 불거진 지난달 말부터 자체 조사를 진행해 관련 사실을 파악했으며 해당 선수들은 현재 경찰 수사에 성실하게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감독과 오재원은 사실 직접적인 인연이 없다. 오재원은 2022시즌 두산에서 은퇴했고, 이 감독은 2023시즌을 앞두고 두산 지휘봉을 잡았다. 하지만 이 감독은 현장 책임자로 팬들에게 대신 사과했다.

전 프로야구 선수 오재원. /연합뉴스전 프로야구 선수 오재원. /연합뉴스

이 감독은 "구단으로부터 '연루된 선수들이 자진 신고를 했고 구단은 규정과 원칙에 따라서 조처하겠다'는 보고를 받았다"며 "우리 선수들이 그런 문제에 연루돼 안타깝다. 빨리 모든 게 제자리로 돌아오면 좋겠다"고 바랐다. 이어 "구단이 문제를 수습하고 있다. 우리 선수단은 팬들께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경기 준비를 철저히 하겠다"고 약속했다.

오재원은 마약 사범으로 조사받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수사부는 지난 17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및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보복 협박 등), 주민등록법 위반, 특수재물손괴 등 혐의로 오재원을 구속기소 했다.

검찰에 따르면 오재원은 2022년 11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총 11차례에 걸쳐 필로폰을 투약했고, 2023년 4월에는 지인의 아파트 복도 소화전에 필로폰 약 0.4g을 보관한 혐의를 받는다.

또한 지난해 1월부터 올해 3월까지 총 89차례에 걸쳐 지인 9명으로부터 향정신성의약품인 스틸녹스정 2242정을 수수하고 지인의 명의를 도용해 스틸녹스정 20정을 매수한 혐의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오재원은 지인이 자신의 마약류 투약 사실을 경찰에 신고하려 하자 지인의 휴대전화를 망치로 부수고 멱살을 잡는 등 협박한 혐의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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