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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월드컵 20주년②] 한국 축구 기적의 2002년... 돌아본 6월의 감동

한국스포츠경제 | 2022.06.02 | 신고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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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 한일 월드컵 조별리그 포르투갈과 3차전에서 박지성(21번)이 결승골을 넣고 거스 히딩크 감독에게 달려가 안기려는 모습. /KFA 제공2002 한일 월드컵 조별리그 포르투갈과 3차전에서 박지성(21번)이 결승골을 넣고 거스 히딩크 감독에게 달려가 안기려는 모습. /KFA 제공

[한스경제=박종민 기자]2002 국제축구연맹(FIFA) 한일 월드컵은 특별했다. 밀레니엄 시대 첫 번째 월드컵인데다가, 아시아에서 열린 첫 월드컵이었다. 사상 처음 공동 개최로 진행된 월드컵이기도 했다.


개최국 한국은 조별리그에서 폴란드, 미국, 포르투갈과 D조에 편성됐다. 6월 4일 폴란드전이 4강 신화의 서막이었다. 황선홍(54)의 선제골과 고(故) 유상철의 추가골을 엮어 한국 축구 사상 월드컵 첫 승(2-0)을 이뤄냈다. 미국과 1-1로 비긴 한국은 16강행 여부가 걸렸던 포르투갈전에서 박지성(41)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올리며 D조 1위(2승 1무)로 사상 처음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이후 거침이 없었다. 16강전에서 '강호' 이탈리아와 연장 접전 끝에 안정환(46)의 골든골로 극적인 승리(2-1)를 거두고 8강에 안착했다. 한준희(52) KBS 축구 해설위원은 2일 본지에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역시 이탈리아전이다. 거스 히딩크(76) 감독의 여러 계획과 장점들이 모두 녹아 있던 경기였다"며 "페널티킥 실축을 했던 안정환을 끝까지 믿은 것, 상대의 거친 플레이를 예상하고 대비한 것, 멀티 플레이어들을 준비해와 공격 자원들을 계속 교체 투입하면서도 팀 밸런스를 잃지 않은 것 등이 인상적이었다"고 회상했다.

2002 한일 월드컵 스페인과 8강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승리한 후 기뻐하는 축구 대표팀 선수들의 모습. /KFA 제공2002 한일 월드컵 스페인과 8강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승리한 후 기뻐하는 축구 대표팀 선수들의 모습. /KFA 제공

8강전에선 '무적함대' 스페인을 승부차기 끝에 5-3으로 꺾고 4강 신화를 쏘아 올렸다. 당시 골키퍼 이운재(49)와 마지막 키커 홍명보(53)의 미소는 한국 축구에 길이 남을 명장면으로 꼽힌다. 히딩크호는 4강전에서 '전차군단' 독일에 0-1로 패하고 3위 결정전에서도 터키에 2-3으로 져 최종 4위에 올랐지만, 감동은 2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한일 월드컵 당시 길거리 응원에 나섰던 축구 팬 문성배(37) 씨는 "이탈리아전 때 공원에서 응원을 하다가 0-1로 지겠다며 낙심하고 지하철에 내려왔는데 사람들의 함성 소리를 들리길래 봤더니 설기현(43)이 동점골을 넣었더라. 지하철 TV로 승리 장면까지 봤다. 지하철이 끊겨 택시비 만 원을 옆에 있던 아저씨께 빌렸다. 스페인전 승리 땐 무뚝뚝한 아버지와 처음으로 부둥켜 안았던 기억이 있다. 축구로 하나됐던 순간이었다"고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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