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을 앞둔 코미디언 김준호, 김지민이 2세를 위해 술을 끊기로 약속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3일 유튜브 채널 '준호지민'에는 김준호, 김지민이 유전자 검사 결과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영상에서 김준호는 뇌가 젊다는 진단에 "지민이 난자 나이가 27살이지 않냐. 난 젊은 뇌다. 이 유전자가 아이한테 들어가는 것"이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다만 지구력이 부족하다는 진단에 "오사카 마라톤에서 3만5000명 중 3만5000등을 했다"고 털어놔 웃음을 안겼다.

김준호의 건강 상태를 살펴보던 김지민은 "오빠가 타고난 약점이 있다. 골질량이 낮고 수축기 혈압이 안 좋다"며 "혈당 관리에 눈 건강도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두 사람의 유전자 궁합은 38개 항목에서 일치했다.

특히 술자리 궁합 항목에서 김지민은 "맥주를 간단히 마시고 끝낸 적이 없다. 둘 다 알코올 분해 능력이 뛰어나다"고 말했고, 김준호 역시 "지민이랑 나는 끝을 봐야 한다"며 공감했다.

김준호는 "앞으로 새로운 유전자를 위해 약속했다. 술을 일주일에 두 번으로 줄이고, 결혼 후엔 둘 다 술을 끊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에 김지민은 "오빠가 담배를 끊기로 했는데 아직도 피운다"고 폭로했고, 김준호는 "연초만 끊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김지민은 "아기를 가지려면 담배는 최소 1년은 끊어야 한다"며 단호하게 말했다.

김준호가 "그럼 1년 전에 끊어야 하는데 우리는 지금 당장 아기를 가져야 하지 않냐"고 당황하자 김지민은 "끊어야지"라고 응수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준호와 김지민은 지난 2022년 공개 열애를 시작했으며, 오는 13일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