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정수현 인턴기자] 혼성그룹 코요태 멤버 신지(43)의 예비 신랑인 트로트 가수 문원(36)을 둘러싼 폭로가 추가로 이어졌다. 신지의 결혼을 우려하는 여론도확산했다.

3일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신지 결혼 기사 떴던 날, 예비 신랑이 이혼남이고 아이도 있다는 댓글이 달렸다"며 "당시에는 유언비어로 치부됐지만 지금 보니 사실이었다"는 글이 올라왔다. 해당 댓글을 작성했다는 누리꾼 A씨는 "그 댓글 단 사람이 바로 나다. 아무도 안 믿더라"며 "사실 하나 더 말하자면 예전에 양다리 걸치다 임신 사실로 인해 급하게 결혼한 케이스였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금 사람들이 외모나 분위기 보고 판단하는데 정말 그대로 봐도 된다. 나는 문원의 과거를 잘 아는 측근 지인의 친구"라고 덧붙였다.

또 다른 한 유튜브 댓글에는 "문원의 중·고교 동창"이라는 작성자가 "군대에서 함께 지내며 고통스러웠고 법적 문제 우려로 자세히는 말 못 하겠다"며 "신중히 결정하길 바란다"고 적었다.

앞서 신지의 유튜브 채널 '어떠신지'에서 문원은 코요태 멤버들과의 상견례 자리에서 과거 결혼과 자녀 존재를 털어놨다. 그는 "사랑스러운 딸이 있고 전 부인이 아이를 키운다"며 "신지와 깊어지기 전 솔직히 말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문원이 "신지가 유명한 사람인지 몰랐다"고 말한 장면이 공개되면서 진정성 논란까지 더해졌다. 온라인상에선 문원이 세 차례 개명했다는 주장도 나왔다.

신지는 지난 1998년 코요태로 데뷔해 약 30년 가까이 활동해 온 베테랑 가수다. 두 사람은 라디오 '싱글벙글쇼'에서 처음 인연을 맺었다. 두 사람은 내년 상반기 서울에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