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하윤 측이 20년 전 학교폭력 및 강제전학 루머를 적극 반박하며 최초 유포자를 형사 고소했다. 해당 인물은 미국 거주 중이지만 한국 국적자로 확인돼 수배자가 되었고, 송하윤은 다시 활동 재개를 준비하고 있다.

송하윤 측, 학폭·전학 의혹 완강히 부인 "최초 유포자 수배 상태"

배우 송하윤(본명 김미선)은 과거 학교폭력 및 강제전학 의혹을 단호하게 부인하며, 해당 내용을 최초로 유포한 사람을 상대로 명예훼손과 업무방해 혐의로 형사 고소했다.

추가로 피해를 입힌 제3자들까지 민·형사상 책임을 검토 중이며, 이를 통해 허위 정보 유포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겠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송하윤 학폭의혹 최초 제기자인 오 모 씨, 미국 거주하며 수사 회피

오 씨는 미국 시민권자로 수사 출석 요구를 받았으나 이를 계속 거부해왔다. 그러나 법무부 확인 결과 그는 여전히 한국 국적을 유지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지난 5월 수배자 명단에 등록됐다.

경찰은 오 씨가 한국에 들어올 경우 즉시 체포할 수 있으며, 송하윤 측은 미국 내 법적 조치도 병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 송하윤 학폭 피해 폭로글 원문

학교폭력 주장에 반박할 담임·동창 증언 확보

송하윤 측은 고등학교 시절 담임교사와 동창들의 확인서를 제출했다. 이들은 "상품행위를 한 적 없고, 강제전학 이유가 전해진 적 없다"고 밝혀 의혹이 사실무근임을 입증했다.

또 제보자가 동창을 목격자로 지목했다는 주장에 대해 해당 동창은 "폭행을 본 적 없다"고 공식 진술해 송하윤의 결백을 뒷받침했다.

소속사 계약 종료…송하윤, 명예 회복 후 조심스러운 복귀 예정

현재 송하윤은 기존 소속사(킹콩by스타쉽)와의 계약이 종료된 상태이며, 활동을 재정비하고 있다. "새로운 환경에서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대중 앞에 서겠다"며 재도전 의지를 밝혔다.

그동안 정신적 피해도 컸음을 언급하며, 앞으로는 성숙한 모습으로 작품 활동에 임할 것이라는 포부도 전했다.

학폭의혹 송하윤 누구? (+김별, 오씨, 네이트판, 폭로, 인스타그램)

송하윤(본명 김미선)은 2004년 패션지 모델로 데뷔해, 초창기에는 '김별'이라는 예명으로 활동한 인물이다. 가난한 집안에서 외할머니 밑에서 자랐고, 인터넷에 사진을 자주 올리며 주목받던 중 연예계에 입문했다. 2005년 MBC 드라마 '태릉선수촌'을 시작으로 연기 활동을 시작했고, 이후 JYP엔터테인먼트에 합류하며 배우 커리어를 본격화했다.

특히 SBS '유령' 이후 현재의 이름 '송하윤'으로 개명했고, '내 딸 금사월', '쌈 마이웨이', '완벽한 타인', '내 남편과 결혼해줘' 등의 작품으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2024년 4월, 최초 네이트판을 통한 학폭 폭로가 이어지자 이후 JTBC '사건반장' 보도를 통해 고등학교 시절 학교폭력과 강제 전학 의혹에 휘말렸고, 최초 제보자가 '오 모 씨'라는 인물로 알려지며 논란이 커졌다.

오 씨는 과거 고등학교 3학년이던 송하윤에게 "놀이터에서 1시간 반 동안 이유 없이 폭행당했다"고 주장했으며, 송하윤이 폭행 사건 이후 다른 집단폭행에도 연루돼 강제 전학을 갔다고 말했다. 이후 이 사건은 네이트판 등 온라인 커뮤니티로 빠르게 퍼졌고, 관련 댓글과 옛 동창들의 폭로성 글도 재조명됐다.

이에 대해 송하윤 측은 "전학이나 폭력 사실은 전혀 없다"고 반박했고, 오 씨를 상대로 형사 고소를 진행했다. 현재 오 씨는 미국 거주 중이지만, 한국 국적 유지가 확인돼 경찰 수배 상태이며, 인스타그램 등에서 송하윤 관련 루머는 여전히 회자되고 있다.

소속사 계약도 종료된 상태로, 송하윤은 법적 대응과 함께 조심스러운 복귀를 준비 중이다.

▶ 송하윤 인스타그램

▼ 송하윤 측 법률대리인 입장 전문

지난해 송하윤 배우와 관련하여 제기되었던 20 여 년 전 학폭 논란에 관하여, 송하윤 배우는 그 당시부터 해당 논란이 사실이 아님을 밝힌 바 있습니다. 그러나 없었던 일을 입증하는 것은 너무도 어려운 일이었고 그만큼 적극적인 대응을 하지 못하였습니다. 그간 송하윤 배우는 최초 유포자인 오 모 씨의 주장이 허위임을 입증하기 위한 증거 수집에 노력해 왔으며, 그 결과 다수 증거를 자체 수집하게 되었습니다. 송하윤 배우는 이를 바탕으로 오 모 씨에 대한 형사고소를 제기한 상태입니다.

저희 법무법인은 배우를 대리하여, 최근 배우가 취한 조치 및 그 수사 상황을 말씀드리는 한편 해당 논란에 대한 배우의 공식 입장을 다음과 같이 밝힙니다. 아울러 배우 본인의 신변에 최근 일어난 변동 사항 및 향후의 활동 계획을 함께 알립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다음의 입장문을 참조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배우 송하윤은 자신이 연루된 학폭 논란의 최초 유포자인 오 모 씨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및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혐의로 형사 고소하였습니다.

경찰은 오 모 씨의 명예훼손 등 행위에 대해 수사의 필요성을 확인하여 관련 수사를 진행하고자 하였으나, 오 모 씨는 현재 미국에 거주 중이고 미국 시민권자라 주장하며 수사에 지속적으로 불응하였습니다. 이에 경찰은 법무부 등 공식 경로를 통해 오 모 씨가 여전히 대한민국 국적을 보유하고 있음을 확인하고 수사를 진행하였으나, 오 모 씨는 한국 입국을 거부하고 수사에 여전히 불응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오 모 씨가 정당한 사유없이 수사기관의 출석요구에 응하지 않음에 따라, 지난 5 월경 오 모 씨에 대한 '지명통보 처분'을 내렸고 경찰 전산망의 수배자 명단에 등록하였습니다. 이에 따라 오 모 씨가 국내에 입국할 시, 그 사실이 즉시 경찰청에 통보되어 수사가 곧바로 재개될 예정입니다.

현재 송하윤 배우는 미국 내에서 취할 수 있는 법적 조치에 대해 추가 검토 중이며, 법률 대리인과 함께 허위사실 유포에 가담한 제 3 자에 대해서도 민·형사상 책임을 묻는 방안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송하윤 배우는 고등학교 재학 시절 오 모 씨에 대해 그 어떤 폭력을 행사한 사실이 없고, 학폭으로 인해 강제전학을 간 사실도 없습니다. 이들 주장이 허위임을 드러내는 공공기관 자료 및 공증 진술서와 증거들을 수사기관에 제출하였습니다.

송하윤 배우는 오 모 씨가 자신이 당한 폭행 사건의 목격자로 지목하였던 고교 동창으로부터, 그러한 폭행을 목격한 사실 자체가 없음을 확인받았습니다. 해당 동창은 자신이 그러한 사건을 목격한 적 없음을 오 모 씨에게도 명확히 밝혔으나, 그럼에도 오 모 씨가 동창 자신을 목격자로 포장하여 방송 제보 등을 강행했다고 알려왔습니다. 또한 고교 재학 당시 담임선생님과도 연락이 닿아, 송하윤 배우 자신이 학교폭력으로 인해 강제전학을 갔다는 주장이 금시초문이라고 확인받을 수 있었고, 여러 동창 친구들도 직접나서 "피해를 당하면 모를까, 누군갈 해하는 사람이 절대아니다"라는 진술들을 해주었습니다.

송하윤 배우는 22 년 동안 쌓아온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불법행위로 인해 큰 피해를 입고 극심한 정신적 고통을 겪어야 했습니다. 섣부른 해명보다는 객관적인 수사를 통해 진실이 밝혀지는 것이 우선이라고 판단하였기에, 입장을 전하기까지 다소 시간이 걸린 점 너그러이 양해 부탁드립니다.

송하윤 배우는 그동안 믿고 응원해 주신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고개숙여 깊이 사과드리는 마음입니다.

현재 기존 소속사와의 계약기간도 만료되어 새로운 환경에서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다시 대중 앞에 서고자 준비하고 있습니다. 더욱 겸손한 자세와 성숙한 모습으로 보답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송하윤 배우의 향후 행보에 많은 관심과 따뜻한 응원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