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서이(본명 송수연)가 지난달 20일 사망했다. 비보는 한 달 넘게 알려지지 않았다가 매니저를 통해 뒤늦게 알려지며 팬들과 동료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사인은 공개되지 않았으며, 영화·드라마·연극을 오가며 활발히 활동하던 배우였다.

배우 이서이, 6월 20일 별이 되다…뒤늦게 알려진 비보

배우 이서이가 지난달 20일 세상을 떠난 사실이 1일 매니저 A씨를 통해 뒤늦게 공개됐다. A씨는 SNS에 "찬란하고 착한 언니가 하늘나라의 별이 되었다"고 애도 메시지를 전하며, 고인의 가족을 대신해 "기도 부탁드린다"고 부탁했다.

이번 발표를 통해 비로소 사망 소식이 알려졌으며, 소식이 늦어지면서 팬들과 동료들은 깊은 애도를 표했다. 부고에는 사망 원인이 언급되지 않았으며, 고인의 뜻에 따라 조용히 장례가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주변에 슬픔을 온전히 전하려는 고인의 바람으로 해석되고 있다.

다방면 활약했던 배우, 열정 가득했던 삶

이서이는 1982년생으로, 2013년 MBC '구암 허준'에서 본격적인 배우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청담동 스캔들', 영화 '더 킹', '마담 뺑덕', '킬링 로맨스'와 연극 '굿닥터', '별난 사람들' 등에서 다채로운 연기를 펼쳤다.

특히 최근에 종영한 tvN '이혼보험'에도 출연하며 여전히 활동 중이었다. 그녀는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체코ㆍ슬로바키어를 전공한 뒤, 부산대학교 대학원 진학으로 학업에도 열정을 보였다. 또한 플로리스트로도 활동하며 SNS를 통해 꽃과 일상 사진을 올리며 따뜻한 감성을 공유했다.

팬·동료들, "믿기지 않는다"…애도 물결

비보가 전해지자 SNS에는 "거짓말 아니죠?", "얼마 전까지만 해도 방송에서 보였는데…" 등의 안타까움이 이어졌다. 일부 팬은 고인의 밝고 따뜻한 이미지에 대해 회상하며 "지병이 있었나요?", "더는 추측 자제하자"는 목소리도 나왔다.

연예계 동료들 역시 충격을 받았으며, 고인의 가족과 지인을 배려해 조용한 추모를 부탁하는 글이 눈에 띄었다.

▶ 이서이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