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학년과 소속사 원헌드레드의 입장문 대립이 격화됐다. 주학년은 원헌드레드측의 주학년의 성매매 의혹과 팀 탈퇴 강요, 20억 손해배상 요구를 주장한 반면, 원헌드레드는 "허위 주장"이라며 전속계약 해지의 정당성을 강조하고,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더보이즈 활동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주학년 vs 원헌드레드, 입장문 정면충돌…20억 요구 진실 공방
"성매매 증거 있으면 지금 내라"…주학년, 계약 해지 강요 주장

더보이즈를 탈퇴한 주학년이 연이어 입장을 내며 의혹을 정면 반박했다. 그는 자신이 불법 행위를 저지른 바 없다고 거듭 주장하며, "성매매에 대한 증거가 있다면 지금 공개하라"고 직격했다.

특히 주학년은 "소속사가 나에게 20억 원 이상의 손해배상과 함께 팀 탈퇴를 강요했고, 이에 동의한 적이 없다"며, 전속계약 해지는 정당한 절차가 아니라고 맞섰다. 그는 계약 해지 통보조차 일방적이었다고 주장하며, "내용증명으로 통보하고 겁박까지 했다"고 토로했다.

원헌드레드 "전속계약 6조 위반"…정당한 해지 절차였다고 반박

이에 대해 소속사 원헌드레드는 6월 20일 공식 입장을 통해 "주학년의 주장은 허위이며, 전속계약서 6조 3항에 따라 해지한 정당한 조치였다"고 밝혔다. 해당 조항은 '연예활동에 지장을 줄 정도로 품위를 훼손하는 행위'를 계약 해지 사유로 명시하고 있다.

소속사는 "팀 전체에 피해를 막기 위해 활동 정지를 먼저 결정했고, 이후 사실관계를 파악해 계약 해지를 통보한 것"이라며 "이는 충분히 인지시키고 납득 가능한 절차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더보이즈 멤버들의 명예와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증거를 사법기관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책임회피 vs 품위손상"…양측 입장 평행선 속 법적 분쟁 본격화

이번 사안은 '성매매 여부'가 핵심 쟁점이 아니다. 쟁점은 오히려, 사적인 술자리에 AV 배우가 동석한 정황만으로 전속계약 해지가 가능했는지 여부, 그리고 손해배상 청구가 정당했는지에 있다.

주학년은 "이런 식이면 가진 것 없는 사람들은 언제든 매장될 수 있다"며, 끝까지 진실을 밝히겠다고 선언했다. 반면 원헌드레드는 "더 이상의 입장은 없다"며 법적 대응을 시사한 상태다. 커뮤니티에서는 "누가 진짜 피해자인가"를 두고 갑론을박이 오가고 있다. 사건은 민·형사 소송으로 장기전이 불가피해 보인다.

주학년 누구? (+더보이즈, 원헌드레드, 아스카 키라라, 성매매 의혹)

주학년(1999년생)은 2017년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에 참가해 인지도를 얻었고, 같은 해 보이그룹 더보이즈(The Boyz)의 멤버로 정식 데뷔했다. 팀 내에서는 서브보컬로 활동하며 한국뿐 아니라 일본 활동에서도 활약했다.

2025년 5월, 일본에서 AV 배우 아스카 키라라와 술자리를 가졌다는 정황이 보도되며 성매매 의혹이 불거졌고, 소속사 원헌드레드는 전속계약 해지 및 팀 탈퇴를 공식 발표했다. 이후 주학년은 억울함을 호소하며 20억 손해배상 강요와 부당 계약 해지 주장으로 맞서고 있으며, 현재 법적 대응을 예고한 상태다.

▶ 주학년 인스타그램

▼ 더보이즈 소속사 원헌드레드의 주학년 관련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원헌드레드입니다.

당사는 주학년 님의 일방적인 허위 주장에 깊은 유감을 표합니다.

먼저 당사는 주학년 님의 이번 사안이 팀 활동에 큰 피해를 줄 것을 인지하여 활동정지라는 결정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이후 상황을 구체적으로 파악했고 주학년 님께 전속계약서 6조 3항의 '연예 활동에 지장을 초래할 정도로 대중문화예술인으로서의 품위를 손상시키는 행위'라는 조항에 따라 해당 사안이 계약해지 사유라는 것에 대해 충분히 인지 시키고 결정하였습니다.

당사는 전속계약서에 명시된 내용에 따라 주학년 님과의 전속계약을 해지하였으며, 이는 정당하고 합리적인 조치였음을 분명히 밝힙니다.

이번 사안의 본질은 주학년 님의 책임 회피와 반복되는 왜곡된 주장에 있습니다. 주학년 님의 이러한 주장이 지속될 시 소속 아티스트와 회사는 이로 인해 피해를 입지 않도록 모든 법적 수단을 강구해 단호히 대응할 것이며, 근거 자료 및 증거 등을 사법 기관에 제출할 것을 말씀드립니다.

본 입장문 이후로 당사는 주학년 님의 허위 주장에 대해 별도의 입장은 내지 않을 것입니다.

아울러 주학년 님을 제외한 더보이즈의 활동은 예정대로 진행되며, 당사는 남은 멤버들의 명예와 권익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