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재중이 절친 장근석과 이홍기의 연애사를 폭로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19일 유튜브 채널 '재친구'에는 FT아일랜드 이홍기, 배우 장근석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실제 절친이라는 세 사람은 이날 서로에 대한 폭로전을 이어갔다.

김재중은 "진짜 열받는 게 장근석이 나보고 결혼 못 할 것 같다고 했다"고 말했다.

장근석은 "그게 아니라 형이 나보고 못 할 것 같다고 했다"고 반박했고, 김재중은 "장근석은 그냥 결혼 못 한다"고 했다.

장근석이 "대체 왜 못 하냐"고 발끈하자 김재중은 "일단 눈이 너무 낮다. 딱 한명 공주님이 있어야 하는데 얘는 공주 타입을 싫어한다"고 밝혔다.

옆에서 이를 듣던 이홍기가 "형 옛날에 (여자친구랑) 엄청 싸웠잖아"라고 거들자 장근석은 "오늘 다 같이 죽자"며 맞받아쳤다.

두 사람이 티격태격 다투자 김재중은 "장근석이 옛날에 공주님을 만나려고 시도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세 사람은 서로의 연애 스타일도 폭로했다.

김재중은 이홍기에 대해 "얘는 연애 스타일이 시작은 달콤하게 평범하게 한다"고 말했다.

그러자 장근석은 "본인은 눈이 높은 편이냐"고 물었고, 김재중은 "나도 낮다. 나랑 연애했던 사람을 근석이가 많이 봤다"고 셀프 폭로해 웃음을 안겼다.

이에 이홍기는 "형들이 하는 이야기를 들어보면 우리 셋 다 똑같다. 다 자기애가 높아서 자신보다 더 사랑하는 존재를 찾긴 어렵다"며 씁쓸해했다.

김재중은 "이렇게 세 명이 있으면 뭔가 있어 보이는데 전혀 없다"고 말했고, 장근석도 "단순하게 갖고 있는 건 아우라 정도"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