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폭 의혹에 휘말린 배우 고민시가 브랜드 행사에는 불참하지만, 드라마와 영화 등 작품 활동은 예정대로 이어가고 있다. 소속사는 "브랜드에 피해가 될 수 있어 행사에 불참한다"며 사생활 논란과는 무관하다고 밝혔으나, 대중의 시선은 엇갈리고 있다.

고민시, 브랜드 포토콜엔 불참…작품은 예정대로

고민시가 29일 예정된 한 패션 브랜드 포토콜 행사에 불참하기로 했다. 행사 불참 배경에 대해 소속사는 "학교폭력 의혹 때문이 아닌, 브랜드 측에 피해를 끼치지 않기 위한 조치"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일부 대중은 이 시점에서의 행사 불참이 의혹과 무관하지 않다고 보고 있다. 공식 입장은 강경하지만, 연예인 이미지가 직결되는 브랜드 행사에는 신중을 기한 것으로 해석된다.

학폭 의혹 강경 대응…작품 활동은 '문제없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고민시의 중학교 동창이라고 주장하는 인물이 그와 친구들이 금품갈취, 폭언, 따돌림 등의 학교폭력을 일삼았다는 폭로글을 게재해 논란이 일었다.

이에 대해 소속사는 전면 부인하며, 허위사실 유포로 민형사상 법적 대응을 진행 중이라 밝혔다. '사실무근'이라는 입장 아래 고민시는 현재 방영 중인 드라마 '당신의 맛'과 넷플릭스 '꿀알바' 촬영 등 일정을 그대로 소화하고 있다.

극과 극 판단, 업계 내 미묘한 온도차

작품 활동은 변동 없이 이어가고 있으나, 브랜드 관련 일정만 조정한 점에서 업계의 판단 기준이 엿보인다. 광고나 브랜드 협업은 이미지 타격에 민감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최근 다른 연예인들도 유사 논란이 발생했을 때 행사 취소나 CF 편집 등의 조치가 이뤄졌던 전례가 있는 만큼, 고민시 역시 비슷한 수순을 밟는 것으로 보인다. 커뮤니티 반응은 "작품은 되고 CF는 안 된다는 게 참 아이러니하다"는 반응부터 "브랜드 쪽 입장도 이해는 된다"는 시선까지 엇갈린다.

▶ 고민시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