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이경과 심은경이 '망한 소개팅'에 이어 '망한 데이트'를 펼친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24일 오후 6시 30분 방송되는 MBC TV 예능물 '놀면 뭐하니?'에 이이경과 심은경이 도쿄에서 재회하는 장면이 그려진다.

앞선 방송에서 '외향형' 이이경의 적극적인 면모에 '내향형' 심은경이 버거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를 본 시청자들은 "망한 소개팅 같다"고 반응했다.

이날 방송에서도 반가워하는 이이경과 달리, 심은경은 당황한 듯 눈빛이 흔들리는 모습을 보인다.

개그맨 유재석은 "지난번보다 더 어색해진 것 같다"고 말했다. 두 사람이 만나자마자 무슨 대화를 한 것인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심은경은 아직 친해질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듯 낯을 가리는 모습을 보인다. 반면, 이이경은 심은경을 생각하며 산 선물을 꺼내든다. 심은경은 쇼핑백 안에 든 물건을 확인한 후 "잠깐만. 저한테 왜 이러세요? 이거 받아도 돼요?"라며 당황한다.

심은경의 반응에 유재석까지 웃음을 터트렸다고 해 선물의 정체에 관심이 모아진다.

이어 공원에서 '거리두기' 중인 이이경과 심은경의 상황이 눈길을 끈다.

유재석은 심은경에게 이이경의 사적인 이야기를 해주며 분위기를 환기한다. 하지만 심은경의 반응에 이이경은 "내가 안 왔으면 좋았던 거냐"고 말하고 토라진 채 자리를 뜬다.

이에 유재석은 "이 망한 데이트 너무 재밌네"라고 관람평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