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 측이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의 7일 기자회견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하며, 허위 사실 유포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드러냈다. 故 김새론과 관련된 미성년자 교제 의혹이 재차 제기된 가운데, 소속사는 법적 대응을 이어가며 언론사에 신중한 보도를 당부했다.

김수현 소속사 "허위 사실 확대 우려… 기사화 전 확인 요청"

배우 김수현 측이 '가로세로연구소'의 폭로성 기자회견에 대해 강한 유감을 드러냈다.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7일 오후 공식 입장을 통해 "오늘 진행 예정인 기자회견이 허위 사실 유포를 확대 재생산할 우려가 있어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확인되지 않은 일방적인 주장에 대해 기사화가 이뤄질 경우, 심각한 2차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며 "반드시 당사에 사실 확인을 요청해 주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가세연, "김수현 중범죄 폭로" 기자회견 강행 예고

가세연 측은 전날인 6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7일 오후 2시, 김수현 중범죄 관련 기자회견을 연다"고 밝히며 언론인을 대상으로 한 입장 절차까지 공지했다. 진행자는 김세의 대표와 부지석 변호사로 알려졌으며, "언론 외 일반인은 참석 불가"라는 공지도 함께 나왔다.

특히 가세연 측은 "기자회견 내용을 보면, 왜 일반인 입장이 불가능한지 알게 될 것"이라며 이번 사안의 '심각성'을 강조했다. 이에 따라 해당 회견 내용이 또 한 번 큰 파장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이다.

故 김새론 유족 측 주장 재점화… 김수현 측 "전면 부인"

사건의 발단은 지난 2월 故 김새론의 유족 측이 유튜브를 통해 고인의 사망 원인과 연관해 배우 김수현과의 관계를 폭로한 데서 비롯됐다. 유족 측은 "고인이 만 15세였을 당시부터 김수현과 연인 관계였다"고 주장했다.

이에 김수현 측은 해당 의혹을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일축하며, 가세연과 유족을 상대로 120억 원대 손해배상 청구와 스토킹처벌법 위반 고소까지 진행 중이다. 현재 법적 공방은 장기전 양상으로 번지고 있다.

"자극적인 폭로 전에 확인부터"… 김수현 측, 언론에 이례적 당부

김수현 소속사는 이번 입장문에서 언론을 향한 이례적인 당부도 덧붙였다. "무분별한 기사화로 인해 발생하는 2차 피해가 심각하다. 언론의 기본인 사실 확인 절차를 반드시 지켜달라"고 요청했다.

과거 유사 연예계 사건에서도 소속사 입장 무시한 단독 보도들이 명예훼손 소송으로 이어진 바 있어, 이번 사안 역시 향후 언론의 대응 양태에 따라 추가 법적 조치가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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