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후 6시 5분 방송되는 MBC TV '복면가왕'에서 8연승 가왕 '꽃보다 향수'의 9연승 성공 여부가 공개된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이날 방송에서는 1990년대 대중문화를 대표하며 '문화 대통령'으로 불렸던 가수 서태지와 특별한 인연이 있는 복면 가수가 등장한다.

해당 복면 가수는 본인이 서태지와 특별한 인연이 있음을 밝혀 판정단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예기치 않게 서태지의 이름이 언급되자, 판정단은 복면 가수의 정체를 두고 열띤 추리에 나선다.

완벽한 가창력으로 프로듀서 윤상의 극찬을 받은 복면 가수의 무대도 펼쳐진다. 이 복면 가수의 무대가 끝나자, 깊은 여운에 젖은 판정단은 한동안 말을 잇지 못한 채 뜨거운 박수갈채를 보낸다.

윤상은 "복면가왕 출연 이후 이 분의 음악 인생은 완전히 뒤바뀔 것"이라며 아낌없는 찬사를 보낸다.

이어지는 가왕전에서는 8연승 가왕 '꽃보다 향수'와 도전자 복면 가수가 황금 가면을 두고 치열한 대결을 펼친다. 막상막하의 접전 끝에 판정단은 쉽게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깊은 고민에 빠진다.

판정단 사이에서는 '복면가왕' 역사상 9연승 가왕은 단 2명 뿐이다.

'우리 동네 음악대장' 하현우와 '희로애락도 락이다' 터치드 윤민에 이어 세 번째 9연승 가왕이 탄생할 수 있을지, 혹은 무패 신화를 이어온 '꽃보다 향수'를 꺾고 새로운 가왕의 시대가 열릴지를 두고 팽팽한 의견 대립이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