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수현이 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 김세의 대표를 스토킹처벌법 위반 혐의로 추가 고소했다. 법원은 김세의에게 스토킹 중단을 명령했으나, 김세의가 이를 무시하고 허위사실 유포를 계속해 형사처벌이 불가피해졌다.

김수현 측, 가세연 김세의 대표 스토킹처벌법 위반 혐의 추가 고소
법원 '스토킹 중단' 명령 내렸지만…김세의, 무시하고 방송 지속

김수현이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운영자 김세의를 상대로 스토킹처벌법 위반 혐의로 추가 고소?고발했다. 김수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 측은 4월 30일 공식 입장을 내고 "김세의의 지속적인 허위사실 유포가 스토킹 범죄에 해당한다는 판단 하에 수사기관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4월 1일, 김수현 측은 1차 고소를 진행한 바 있다. 이후 수사기관은 김세의의 행위가 스토킹에 해당한다고 보고, 김세의에게 '스토킹 행위 중단'이라는 잠정조치를 신청했고,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이를 받아들여 4월 23일 공식 결정을 내렸다.

법원 결정 무시한 채 방송 이어가…형사처벌 불가피

문제는 그 다음이었다. 김세의는 법원의 잠정조치 통보를 받은 24일 이후에도 유튜브 채널을 통해 김수현 관련 방송을 이어갔고, 김수현 측은 이를 법원 명령 위반으로 간주했다. "허위사실을 유포하며 법원 결정을 무시하는 것은 스토킹처벌법 제20조 제2항에 명시된 범죄"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김수현과 소속사는 신속하게 추가 고소?고발 절차를 밟았다고 밝혔다. 해당 조항은 2년 이하 징역 또는 2천만원 이하 벌금에 해당하는 형사처벌 사안이다. 김수현 측은 "법의 테두리 안에서 대응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연예인 대상 온라인 스토킹, 반복되는 '악용된 관심'

이번 사안은 단순한 명예훼손을 넘어 연예인을 향한 악의적인 스토킹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유튜브나 SNS를 통해 반복적으로 허위사실을 유포하며 사생활을 침해하는 사례가 늘고 있으며, 법적 제재가 현실적으로 강화되고 있는 추세다.

과거에도 이와 유사한 사건들이 있었다. 배우 서예지는 전 연인 논란과 관련된 허위 루머로 고통을 호소했고, 소속사가 여러 차례 고소 조치를 취한 바 있다. 김수현 측의 대응은 이런 흐름 속에서 '묵과하지 않겠다'는 강한 입장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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