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 넉오프 결국 공개 무기한 연기…디즈니 "보류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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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 넉오프 결국 공개 무기한 연기…디즈니 "보류 결정"

민심뉴스 | 2025.03.21 |

김수현 주연 디즈니+ 드라마 '넉오프'가 공개를 무기한 연기했다. 수백억이 투입된 기대작이었지만, 김수현을 둘러싼 논란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김수현 논란 여파, '넉오프'도 제동… 공개 무기한 연기

디즈니+는 21일 "신중한 검토 끝에 '넉오프'의 공개를 보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김수현이 주연을 맡은 차기작의 공개는 기약 없이 미뤄지게 됐다.

'넉오프'는 IMF 외환위기 시기를 배경으로, 평범한 회사원이 짝퉁 제국의 제왕이 되어가는 과정을 담은 범죄 성장 드라마다. 약 600억 원의 제작비가 투입된 초대형 프로젝트로, 시즌2까지 기획된 상태였다.

공식 입장에 따르면 이번 공개 연기는 신중한 판단에 따른 결정이었다고 하지만, 업계에서는 김수현을 둘러싼 사생활 논란이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김수현은 현재 고(故) 김새론의 유족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 제기한 미성년자 교제 의혹 등에 휘말려 있다. 특히 해당 의혹이 글로벌 플랫폼 이미지에 타격을 줄 수 있는 만큼, 디즈니+로서도 즉각적인 콘텐츠 공개가 부담스러웠을 것이란 해석이다.

디즈니플러스 '넉오프' 공개 시기 미정… 2차 피해 우려까지

'넉오프'는 당초 오는 4월 시즌1을 공개한 뒤, 이어서 시즌2도 선보일 계획이었다. 실제로 지난해 11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디즈니+ 글로벌 쇼케이스에서 김수현과 조보아가 직접 출연해 작품을 소개했을 정도로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디즈니+는 해당 프로젝트의 최종 대본 작업이 아직 완결되지 않았고, 촬영도 4월 초 마무리 예정이라며 일정 보류 배경을 덧붙였다. 업계 관계자는 "공개 일정이 명확하지 않다는 것은 무기한 연기와 사실상 같은 상황"이라며 "논란의 성격상 내부적으로도 법적 리스크나 이미지 타격을 감안했을 것"이라고 전했다.

손해배상 소송 가능성까지 거론

일각에서는 이번 보류 결정이 단순한 콘텐츠 조정 차원이 아니라, 김수현과의 계약 자체에 대해 재검토에 들어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김수현은 현재 여러 브랜드와 계약을 해지하거나 보류 중이며, 이미지 실추로 인한 손해배상 청구 가능성도 거론된다.

실제로 '넉오프'의 경우, 대규모 제작비가 들어간 만큼 주연 배우의 리스크가 프로젝트 전반에 끼치는 영향이 상당하다. 향후 디즈니+가 김수현에 대해 위약금을 청구할지 여부도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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