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새론이 생전 뉴욕에서 결혼한 사실이 드러났다. 유튜버 이진호가 공개한 녹취록에 따르면, 김새론은 임신 후 낙태를 했으며, 이후 협박을 받아 결혼을 결정했다. 그녀는 남편이 카카오톡과 인스타그램을 통제했고, 텔레그램과 문자 외에는 사용이 불가능했다고 밝혔다. 유족이 김수현과의 과거 교제를 문제 삼고 있는 가운데, 새로운 정황이 공개되며 논란이 커지고 있다.

"김새론, 임신 후 낙태… 협박받아 결혼" SNS 사진 속 남성은 남편이었다

故 김새론이 생전 임신 후 낙태했으며, 남자친구(남편)의 협박으로 결혼을 결정한 사실이 드러났다. 그녀가 SNS에 올렸던 웨딩 콘셉트 사진 속 남성은 단순한 친구가 아니라, 실제 남편이었다는 점이 밝혀지면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유튜버 이진호는 녹취록을 공개하며 "김새론은 원래 결혼할 계획이 없었으나, 임신 후 남자친구의 압박을 받았고, 결국 결혼을 선택했다"고 전했다. 또한, "결혼 이후 남편이 SNS 계정을 통제했으며, 카카오톡까지 탈퇴하게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임신 후 낙태… "결혼 안 하려고 했지만 협박받았다" 가스라이팅 의혹 제기

녹취록 속 김새론은 "남자친구와 헤어지려 했지만, 아이가 생겼다"고 털어놨다. 이후 남자친구는 임신 사실을 이용해 협박을 했고, 결국 결혼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고 고백했다.

김새론은 "아이는 결국 지웠지만, 그걸로 자꾸 협박을 했다. 남자친구가 '결혼해야 한다'며 강하게 압박했다"고 말했다. 그녀는 남편이 평소에는 멀쩡하지만, 술을 마시면 돌변했다고도 덧붙였다.

김새론, 뉴욕에서 결혼… 남편이 모든 SNS 계정 통제해
우정 스냅사진이라 올린 사진 속 남성은 알고보니 김새론 남편

결국 김새론은 뉴욕에서 남자친구와 결혼했다. 하지만 이후 남편은 그녀의 온라인 활동을 철저하게 통제했다.

그녀는 녹취록에서 "남편이 카톡과 인스타그램 계정을 모두 가지고 있다. 나는 텔레그램과 문자 외에는 연락할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또한, "남편이 '결혼 사실을 왜 숨기냐'며 강요했고, 싸우다 결국 웨딩 콘셉트 사진을 올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유족 측이 김수현이 김새론에게 텔레그램 사용을 강요했다고 주장한 것과는 정반대의 내용이다. 오히려 그녀의 남편이 모든 SNS 활동을 감시하고 있었다는 점에서, 기존 주장의 신뢰성이 흔들리고 있다.

유족 주장과 상반되는 정황… 김새론, 사망 전 미국 체류 중

유족 측은 김수현이 김새론에게 정신적 압박을 가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이진호는 "김새론이 사망 전 뉴욕에서 남편과 함께 있었다"고 밝혔다.

그녀는 1월 8일 SNS에 'Marry'라는 단어와 함께 웨딩 콘셉트 사진을 올렸으며, 이후 삭제했다. 유족들은 친구와 찍은 사진이라 해명했지만, 녹취록에 따르면 이는 실제 결혼을 암시하는 사진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진호는 "유족들은 김수현과의 관계를 문제 삼고 있지만, 김새론은 생전 전혀 다른 상황에 있었다. 결혼 후 남편의 통제 속에서 생활하고 있었다"며 "유족이 그녀의 핸드폰 자료를 가세연에 넘기면서도 결혼 사실을 숨겼다는 점이 의문"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