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평론가 김갑수가 배우 김수현의 미성년자 교제 의혹과 관련해 옹호하는 듯한 발언을 해 논란이 일고 있다. 김갑수는 17일 유튜브 채널 '매불쇼'에 출연해 해당 이슈에 대한 의견을 밝히며 "미성년자와의 연애를 마치 범죄처럼 몰아가고 있다"며 문제의식을 제기했다.

김갑수, "나 같은 경우 김새론은 어리고 비린내 나서 연인으로 안 여겼다" 김새론 비린내 운운…미성년 교제 옹호 발언으로 논란

그는 "김새론은 아역 배우로 활동하며 일찍 사회화됐을 가능성이 크다"며 "일반적인 미성년자와는 다르게 볼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연애는 다양한 형태로 존재할 수 있는데, 왜 이를 법적 문제로 몰아가야 하는지 모르겠다"며 김새론을 언급하며 "저 같은 경우, 어려서 비린내 나서 연인으로 안 여겼겠다, 내가 어린 여성이랑 만나본 적은 없어서 그렇지 이건 개인특성 아니냐"고 덧붙였다.

이러한 발언에 진행자인 최욱이 "부적절한 발언 같다"며 제지했지만, 김갑수는 "이건 개인 특성의 문제"라며 자신의 입장을 고수했다.

"미성년 교제, 시대적 풍속의 변화" 주장에 반발

김갑수는 또한 "과거에는 이혼도 죄악처럼 여겨졌지만, 시대가 변하면서 인식도 달라졌다"며 "왜 연애 문제에 대해서만 지나치게 법적 잣대를 들이대야 하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김수현이 미성년자와 교제한 것이 사실이라 해도, 이를 범죄처럼 바라보는 시각이 더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김수현이 김새론과의 관계를 부인하려 했던 것도 이미지 관리 때문 아니겠냐"며 "이건 부끄러워할 일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이 발언은 미성년자와 성인의 관계에 대한 사회적 기준과 법적 규제를 무시하는 발언으로 해석되며 논란을 키우고 있다.

네티즌 반응, "도 넘은 발언" vs "과한 반응"

김갑수의 발언이 공개되자 네티즌들의 반응은 극명하게 엇갈렸다. 일부 네티즌들은 "미성년자와 성인의 교제는 법적으로도 금지된 사항인데 이를 옹호하는 것이 말이 되냐", "사회적 기준을 너무 쉽게 생각하는 것 같다", "고인이 된 사람을 두고 이렇게 경솔한 발언을 해도 되는 거냐"라며 강한 비판을 쏟아냈다.

반면, 일부에서는 "사랑의 형태는 다양할 수 있다", "미성년자의 연애를 무조건 법적으로 단죄하는 것이 옳은지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매불쇼 측, 깁갑수의 김새론 '비린내', '미성년연애 옹호' 논란 커지자 문제 발언 삭제

논란이 확산되자 '매불쇼' 제작진은 논란이 된 해당 장면을 삭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미 발언이 퍼진 후여서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방송의 편집 여부와 관계없이 김갑수의 발언에 대한 비판은 계속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