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 측은 17일 커뮤니티를 통해 2017년 6월 23일 한 해외 팬 계정에 업로드된 사진을 공개했다.

2019년 이후라던 김수현, 2017년 사진 등장…의혹 증폭

사진 속에는 한 아파트 엘리베이터 앞에서 겨울 패딩을 입고 나란히 서 있는 두 사람이 포착됐다. 가세연 측은 "사진이 2017년 여름에 올라왔지만, 옷차림을 봤을 때 2016년 겨울이나 2017년 초에 촬영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김수현의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지난 14일 공식 입장을 통해 "김수현은 김새론이 성인이 된 이후인 2019년 여름부터 2020년 가을까지 교제했다"며 미성년자 시절의 교제 의혹을 부인했다. 그러나 이번에 공개된 사진이 2016~2017년 초로 추정되면서 소속사의 입장이 흔들릴 가능성이 커졌다.

김새론 가족이 살던 아파트에서 포착…유족 측 "자주 왔다" 증언

가세연 측은 해당 사진이 김새론이 가족과 함께 살았던 일산 식사동 A아파트에서 촬영됐다고 밝혔다. 실제로 김새론 유족들도 이와 관련해 "김수현이 자주 집에 왔었다"고 증언했다.

김세의 가세연 대표는 "유족들에게 확인한 결과, 김수현은 부모님이 집을 비운 시간대에 김새론을 자주 만났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한, 가세연 측은 "골드메달리스트는 공개된 사진의 메타데이터(촬영 날짜, 장소 등)를 근거로 2019년 이후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휴대전화 기기 변경 및 데이터 손상으로 인해 메타데이터가 정확하지 않을 수 있다"고 반박했다.

유족 측, 휴대전화 포렌식 검토 중…추가 증거 나올 가능성

가세연은 김새론 유족과 협의해 과거 사용했던 휴대전화를 포렌식할 가능성을 내비쳤다. 김세의 대표는 "고인이 사용하던 휴대전화에서 추가 사진이나 대화 기록이 나올 가능성이 크다"며 "유족이 동의하면 이를 확보해 법적 검토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유족 측은 김수현과 소속사에 공식적인 사과를 요구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대응이 어떻게 진행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