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곡가 겸 프로듀서 돈 스파이크(본명 김민수·48)가 마약 투약 혐의로 복역한 지 2년 만에 만기 출소했다. 그는 현재 자숙하며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서 운영 중인 레스토랑 경영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돈스파이크, 필로폰 투약 및 소지 혐의…징역 2년형 선고
2년의 형기 마친 돈 스파이크, 다시 요식업 사업가로 복귀

돈 스파이크는 2022년 9월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한 호텔에서 필로폰을 소지 및 투약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당시 경찰은 그의 몸에서 필로폰을 발견했으며, 마약 간이 검사에서도 양성 반응이 나왔다. 이에 법원은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그는 2021년 말부터 약 1년간 총 9회에 걸쳐 4500만 원 상당의 필로폰을 구매하고, 14차례 투약한 혐의로 기소됐다. 또, 7회에 걸쳐 타인에게 필로폰과 엑스터시를 제공하고, 총 20g의 필로폰을 소지한 혐의도 받았다. 이는 통상 667회분에 해당하는 양으로, 상당한 수준의 불법 거래가 이루어졌음을 보여준다.

돈 스파이크 출소 후 첫 근황…레스토랑 운영하며 조용히 지낸다

1심에서 돈 스파이크는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받아 석방됐으나, 검찰이 "형량이 너무 가볍다"며 항소했다. 2심에서는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받았으며, 대법원은 2023년 9월 상고를 기각하며 형을 확정했다. 이후 그는 교도소에서 복역한 뒤 최근 형기를 모두 마치고 출소했다.

출소 후 그는 외부 활동을 최대한 자제하며 가족과 시간을 보내고 있으며, 2019년부터 운영해온 레스토랑 경영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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