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우리뉴스) 유다경 기자 = 배우 유연석이 70억 원대 세금을 누락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이에 대해 유연석 측은 세법 해석상의 차이일 뿐이며, 적극 소명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15일 엔터 업계에 따르면, 국세청은 유연석이 대표로 있는 연예기획사 포에버엔터테인먼트의 세무조사를 진행한 결과 소득세를 포함한 약 70억 원의 세금을 부과하겠다고 통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앞서 60억 원의 세금 추징을 받은 배우 이하늬보다 큰 액수다.

국세청은 해당 법인의 운영 과정에서 법인세가 아닌 소득세로 과세해야 할 부분이 있었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유연석 측은 즉각 반발하며, 지난 1월 과세 전 적부심사를 청구했다.

과세 전 적부심사는 납세자가 과세당국의 결정에 이의를 제기할 수 있는 절차로, 이를 통해 세금 부과의 적절성을 다시 검토받을 수 있다.

유연석 측은 "이번 사안은 세법 해석 및 적용 방식의 차이에서 발생한 것으로, 최종 결정이 내려지지 않은 상황"이라며 "법적 절차를 통해 적극적으로 소명하겠다"고 밝혔다.

소속사 킹콩 by 스타쉽은 "유연석이 연예 활동과 관련된 유튜브 콘텐츠 제작 및 외식업 운영을 목적으로 법인을 설립했으며, 해당 법인의 소득을 법인세로 신고해 왔다. 그러나 과세 당국이 이를 개인 소득세로 간주하면서 문제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연예계에서 대형 탈세 논란이 잇따르는 가운데 유연석에 대한 비판도 가중되고 있다. 국세청의 최종 결정이 어떻게 내려질지 관심이 집중되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