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임수향이 연극 '바닷마을 다이어리' 재연을 통해 110분간의 촘촘한 감정 연기와 몸 사리지 않는 연기를 선보였다.

오는 3월 23일까지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공연 중인 연극 '바닷마을 다이어리'는 요시다 아키미의 동명 만화가 원작이며,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영화 '바닷마을 다이어리'를 무대화한 작품이다.

임수향은 지난 2023년 초연에 이어 이번 재연에도 참여했다. 그는 극 중 네 자매 중 둘째이자, 밝고 당찬 면모가 돋보이는 요시노 역을 맡았다.

임수향은 초연 당시 누구보다 가족을 아끼고 사랑하는 요시노의 마음을 섬세하게 표현해내 높은 싱크로율로 관객들로부터 호평을 끌어냈다. 이번 재연에서도 그는 깊이 있는 캐릭터 연구로 위트 있는 애드리브와 티격태격 현실 자매 케미를 선보이며 한층 업그레이드된 요시노의 모습으로 관객들과 더 풍성하게 만나고 있다.

임수향은 초연에 이어 재연에서도 첫 공연부터 매진을 기록하며 '임수향 효과'를 입증해 눈길을 끌었다. 임수향은 최근 유튜브 '유인라디오'에 출연하여 "'바닷마을 다이어리'는 나에게 '가족'이다. 이 작품을 통해 스스로 치유되고 행복감을 느꼈다."고 전하며 작품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연극 '바닷마을 다이어리'는 오는 3월 23일까지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