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방송되는 채널A '강철지구'에서는 풀 한 포기 자라기 힘든 척박한 얼음 섬 그린란드에서의 여정이 공개된다.

영하 40도의 극한 날씨, 하지만 약 4천 년 전, 수천 킬로미터의 바다를 건너 이곳에 정착한 사람들이 있다. 바로 거칠지만 아름다운 북극 바다를 삶의 터전으로 삼아온 이누이트(Inuit)다. 그들이 왜 이 극한의 땅을 선택했는지 그 답을 찾아 떠나는 강철여행자들의 여정이 본 방송을 통해 공개된다.

강민호와 이동규는 약 250종의 물고기가 서식하는 그린란드 해협에서 생애 첫 대구잡이에 도전한다. 물개 사냥 전문가 얀 씨의 도움을 받아 자이언트 물고기와 마주한 두 사람. 손맛에 흥분을 감추지 못하며 치열한 낚시 대결을 펼친다. 과연 두 사람 중 누가 승리의 영광을 차지할지 이목이 집중된다.

이어 강철여행자들은 북단에 위치한 우페르나비크(Upernavik)로 향한다. 이곳에서 이누이트 전통 배이자 카약의 원조로 불리는 카자크(Qajaq)를 타게된 두 사람. 좁고 얇은 배에 몸을 싣고 북극의 차가운 바다를 가르는 순간, 두 사람은 이누이트의 삶을 온몸으로 체험한다. 거친 바람과 불규칙한 파도 속에서 펼쳐지는 강철여행자의 고군분투가 긴장감을 선사한다.

하지만 이들에게 진짜 위기는 따로 있었다. 거센 비바람과 심상치 않은 파도로 인해 이누이트 최초의 정착지에서 고립되고만 것. 비행기가 취소되고, 물조차 끊기는 극한 상황 속에서 강민호와 이동규는 점차 이누이트의 삶에 적응하며 그들만의 방식으로 극복해 나간다. 과연 이 위기를 잘 극복해 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단단한 지구 속 기적 같은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 채널A '강철지구'는 이날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