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서울 올림픽공원 KSPO DOME에서 열린 콘서트 현장은 과거의 추억과 현재의 열정이 공존한 무대로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김재중과 김준수가 결성한 프로젝트 그룹 JX는 데뷔 20주년을 맞아 특별한 콘서트 'JX 2024 콘서트 아이덴티티 인 서울'을 열며 팬들과 만났다. 전날부터 공개된 영상과 소식에 공연 전부터 기대감이 높았고, 전 회차 전석이 매진되며 추가 좌석이 오픈되는 등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콘서트의 시작은 동방신기 시절 큰 인기를 끌었던 곡 '라이징 선'으로 화려하게 막을 올렸다. 이어 '퍼플 라인', '오정반합', '믿어요' 등 국내에서 사랑받았던 곡들부터 일본 활동 당시의 '스카이', '비긴', '프라우드' 등 다양한 곡을 통해 그들의 음악 역사를 다시 한 번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팬들은 오랜만에 무대에서 다시 불려지는 곡들에 응원법과 떼창으로 화답하며, 김재중과 김준수의 무대를 한층 빛냈다.

이날 김재중과 김준수는 무대를 통해 그동안의 활동을 되새기며 감회에 젖었다. 김준수는 "거의 20년 만에 부르는 곡들이 많아 기대와 걱정이 교차했다"면서도 팬들의 열띤 응원 덕에 용기를 얻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재중 역시 "오랜만에 부르는 곡들이 많은데, 그동안 함께해 준 팬들 덕에 버텨올 수 있었다"며 팬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세월이 지나도 변함없는 실력을 자랑한 두 사람은 각각의 솔로곡과 JYJ로서 발표한 곡들도 선보이며 풍성한 레퍼토리를 마련했다. '더 웨이 유 아', '주문' 등 역동적인 무대부터 '비긴'과 같은 감성 넘치는 곡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곡들로 무대를 채웠다. 특히 '러브 인 더 아이스'를 부를 때는 두 사람의 폭발적인 가창력이 돋보였으며, 팬들은 큰 감동을 받았다.

김준수는 공연 중 "노래를 부르며 오랜 추억이 떠오른다"며 감격스러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고, 김재중은 "이제는 말할 수 없던 이야기를 음악에 담아왔다"면서 공연의 특별한 의미를 더했다. 이들은 그간의 우여곡절을 이겨내고 음악을 통해 마음의 안정을 찾았음을 전하며 팬들과의 소통을 소중히 여기는 모습이었다.

이날 콘서트에서는 동방신기 시절의 히트곡 퍼레이드도 펼쳐졌다. '믿어요', '허그', '풍선'과 같은 추억의 곡들이 흘러나올 때마다 팬들은 감동의 떼창으로 화답했고, '스탠 바이 유', '도우시떼'와 같은 일본 활동 당시의 인기 곡도 포함되어 해외 팬들에게도 큰 감동을 선사했다. 김준수는 한국에서 일본 곡을 부르는 것이 드물지만, 팬들을 위해 특별히 준비한 무대임을 전했다.

두 사람은 노래를 통해 과거의 추억과 함께 성장해온 자신들의 모습을 돌아봤다. 김재중은 "오늘 함께 노래하며 과거의 순간이 생생하게 떠오른다"며 말할 수 없었던 이야기를 음악으로 녹여냈음을 밝혔다. 김준수 또한 "무대 위에서 팬들의 응원을 받으면 모든 고민과 아픔이 사라진다"고 덧붙였다.

이번 콘서트의 백미는 앙코르 무대에서 펼쳐진 '주문'과 '돈 세이 굿바이'였다. 특히 '돈 세이 굿바이'가 울려 퍼질 때 팬들은 함께 노래를 부르며 감동의 순간을 나눴고, 김재중과 김준수는 눈물을 참으며 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팬들은 그들의 무대에 뜨거운 함성으로 화답했고, 공연장은 서로의 감정이 어우러져 하나가 되는 공간으로 변모했다.

김준수는 이번 공연을 통해 과거의 자신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며 "언제 또 이렇게 함께 노래할 기회가 올지 모르겠다"고 소회를 밝혔고, 김재중은 "힘든 시절을 함께 이겨내며 지금까지 함께 와준 팬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그들은 과거와 현재를 아우르는 무대로 한층 더 성숙해진 모습을 보여주었으며, 이번 공연을 통해 새롭게 시작되는 JX로서의 여정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공연을 마무리하며 김준수와 김재중은 오랜만에 만난 팬들과의 만남을 소중히 여기며 다음 행보를 예고했다. 이들은 오는 12월 일본 사이타마 베루나 돔에서 일본 팬들과도 만나며 열기를 이어갈 계획이다. 두 사람은 "앞으로도 계속 팬들과 함께 노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하며, 20년 동안 이어온 음악 활동의 의미를 되새겼다.

A. JX 콘서트 아이덴티티 인 서울은 동방신기 활동 당시의 히트곡과 솔로곡을 모두 포함해 다양한 무대를 보여주는 것이 특징입니다. 풀 밴드 라이브로 진행되어 현장감이 더해졌으며, 김재중과 김준수가 오랜만에 함께 부르는 곡들로 팬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A. 많은 팬들이 앙코르 무대에서 부른 '돈 세이 굿바이'를 감동적인 순간으로 꼽았습니다. 김재중과 김준수가 함께 부르는 이 곡은 동방신기 시절의 마지막 곡으로, 팬들과 함께 과거를 추억하며 뭉클한 감동을 나눴습니다.

A. 김재중과 김준수는 이번 콘서트를 시작으로 JX라는 이름으로 지속적인 활동을 예고했습니다. 앞으로 더 많은 무대에서 팬들과 소통하고자 하는 열망을 표현하며, 일본 사이타마 베루나 돔 공연 등 다양한 활동이 계획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