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미나가 자신의 남편이자 17세 연하인 류필립에게 큰 금액을 빌려줬지만, 류필립이 주식과 코인 투자로 이 돈을 잃었다고 밝혔다.

미나는 최근 방송된 MBN 리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가보자GO' 시즌3에 출연해 이 같은 사실을 솔직하게 고백하며 시청자들에게 놀라움을 안겼다.

지난 2일 방영된 해당 방송에서 미나는 수입 관리를 주제로 한 질문을 받았다. 그녀는 "이제는 제가 관리를 해야 할 것 같다. 남편이 수입이 생기면 자꾸 투자에 쓴다"고 답하며, 남편 류필립이 주식과 코인으로 손해를 본 사실을 언급했다.

미나는 류필립에게 빌려준 금액이 억대에 이른다고 덧붙이며, 남편의 투자가 실패하면서 금전적으로 큰 손해를 보게 됐음을 시사했다.

미나는 남편의 월급 관리 방식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녀는 "류필립에게 월 300만 원의 월급을 지급했는데, 그 돈마저도 모두 투자에 사용하며 잃어버렸다"며 "그 이후로 월급을 조금 더 올려줬지만 여전히 빌려준 돈이 남아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미나의 발언은 남편을 향한 배려와 신뢰가 여전히 크다는 것을 보여주며 방송 내내 화제를 모았다.

현재 류필립은 미나와 함께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서 미나 관련 숏폼 콘텐츠를 올리고 있다. 미나의 말에 따르면, 이 채널에서 제작한 숏폼 콘텐츠 하나의 수익은 약 1,000만 원에 달한다고 한다.

류필립은 자신의 상황을 가리켜 "미나 씨 등에 빨대를 꽂고 산다고 생각한다"고 자조 섞인 발언을 하기도 했다. 그러나 미나는 이에 대해 전혀 동의하지 않았다. 그녀는 "광고와 모든 관리 업무는 류필립이 도맡아 하고 있다"며 남편을 두둔하며, 경제적으로 책임을 함께 지고 있음을 강조했다.

미나는 2002년 월드컵 당시 붉은 악마 의상을 입고 응원하는 모습으로 국내외 주목을 받았다. 이후 '미스 월드컵'이라는 별명과 함께 연예계에 입문하며 가수로 데뷔했다. 그녀는 시간이 지나면서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왕성한 활동을 이어갔다.

2018년에는 17세 연하인 류필립과 혼인 신고를 마치고 법적 부부가 되었으며, 부부 예능 프로그램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2'에 출연해 시청자들에게 그들의 일상을 공개한 바 있다.

류필립 역시 다양한 방송을 통해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그는 2009년 SBS 예능 프로그램 '스타사관학교'에 모델로 등장하며 대중의 관심을 받기 시작했다.

이후 2022년 트로트 서바이벌 프로그램 '헬로트로트'에 출연한 것을 계기로 다른 출연자들과 함께 트로트 그룹 'K4'로 정식 데뷔하며 가수로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방송에서 미나와 류필립 부부는 집에서의 일상을 공개하며 MC들과 수입 관리와 투자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안정환과 홍현희는 미나와 류필립의 결혼 7년 차 생활을 엿보며 그들의 집안 경제 상황에 대한 궁금증을 나타냈다.

이에 미나는 이제 자신의 수입을 직접 관리하겠다는 결심을 전하며, 그동안 남편이 시도한 투자로 인한 손실에 대해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한편, 미나는 남편이 주식과 코인 투자로 손실을 본 이후에도 경제적 부담을 함께 나누며 긍정적인 태도로 일상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그녀의 이러한 언행은 남편에 대한 깊은 애정과 신뢰를 보여주는 한편, 부부가 함께 해결책을 찾아가는 모습을 보여주어 많은 이들에게 신선한 인상을 남겼다.

A. 미나는 최근 방송에서 앞으로는 남편의 투자를 자신이 직접 관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남편의 월급을 정해 관리하며 금전적인 손실을 최소화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A. 미나는 방송에서 남편 류필립이 주식과 코인 투자를 통해 억대의 손실을 봤다고 밝혔습니다. 이 모든 자금은 미나가 지원한 금액에서 비롯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A. 미나는 남편의 경제적 활동을 지원하면서도 그의 모든 투자를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으며, 두 사람의 재정 상황을 함께 관리하고 책임지겠다는 입장을 가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