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아라 멤버 지연이 최근 프로야구선수 황재균과의 이혼 소식이 알려진 후 처음으로 팬들 앞에 섰다. 7일 마카오에서 열린 티아라 15주년 기념 팬미팅에서 지연은 팬들과 함께하는 자리에서 웃으며 무대를 장식했지만,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하며 끝내 눈물을 보였다. 팬미팅은 황재균과의 이혼 소식이 전해진 후 지연이 참석한 첫 공식 행사였다.

이날 지연은 그동안 힘든 시간을 겪어온 만큼 팬들 앞에서 밝은 모습을 유지하려 했으나, 팬들과의 소중한 순간을 마무리할 때 감정을 억누르지 못하고 눈물을 흘렸다. 팬들은 그녀의 눈물을 보며 위로와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으며, 지연은 잠시 뒤돌아 감정을 추스른 뒤 다시 팬들 앞에 서 화제가 되었다.

황재균과의 이혼 후 복잡한 심경 드러낸 지연, 팬미팅서 감정 폭발

지연과 황재균의 이혼 소식은 지난 5일 법률대리인을 통해 공식적으로 발표됐다. 두 사람은 서로의 다름을 극복하지 못해 결혼 2년 만에 이혼 절차에 들어갔으며, 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서를 접수한 상태다. 지연은 "좋지 않은 소식으로 팬들께 인사드리게 되어 죄송하다"며 "향후 더 나은 모습으로 찾아뵙겠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혼 발표 후 처음으로 공식석상에 선 지연은 팬미팅 도중 울컥하는 순간들이 포착되며 복잡한 심경을 드러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팬미팅 현장 사진과 영상에서 지연은 팬들에게 미소를 지어 보이기도 했으나, 무대 위에서 감정이 북받쳐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이혼 발표 후 첫 공식 행사…지연, 황재균과의 결혼 2년 만에 파경

한편 지연과 황재균은 지난 2022년 결혼식을 올리며 많은 팬들의 축복을 받았다. 하지만 6월, 야구 중계 도중 황재균의 이혼설이 언급되면서 이혼설이 불거지기 시작했다.

당시 지연과 황재균 양측은 이혼설을 부인했으나 결국 두 사람은 별거 끝에 이혼 조정을 진행하게 됐다. 지연은 법률대리인을 통해 "서로의 다름을 극복하지 못했다"며 이혼에 대한 입장을 전하며 결국 이혼설이 나온지 4개월 만에 이혼을 인정하며 각자의 길을 걷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