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시혁 의장님, 하이브는 25일까지 어도어를 원래대로 복귀시키는 현명한 결정을 해주시기 바랍니다." 라며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그룹 뉴진스가 하이브에 최후통첩을 날린 것. 뉴진스(민지·하니·다니엘·해린·혜인)는 11일 공식 계정이 아닌 새로운 채널 'nwjns'를 통해 '뉴진스가 하고 싶은 말'이라는 제목을 통해 긴급 라이브 방송을 열었다.

이번 라이브 방송은 소속사인 어도어도 모르게 진행했으며 뉴진스의 입장은 확고한 편이였다. 데뷔 때부터 자신들을 지켜 온 민희진 전 대표가 복귀하는 것이었다.

약 30여분간 진행된 라이브 방송에서 어도어 사태 전·후로 하이브 내에서 겪고 있는 상황과 하이브 내 따돌림 분위기, 신우석 감독의 분쟁 등에 대해서도 직접 언급했다.

소속사 어도어에 이야기 하지 않고 라이브 방송을 한 이유에 대하여 "민희진 대표님이 시킨게 아니냐는 엉뚱한 말이 나올 수도 있을 것 같아 걱정되기도 했지만 확실하게 말하고 싶은 덧은 저희 다섯 명이 정말 하고 싶은 말이 있어 준비한 라이브"라면서 "'어른들의 일'이라고 맡기고 기다리기에는 저희 인생이 걸린 문제"라고 이야기한 바 있다.

그러면서 "경영진들과 미팅을 가졌고 의견을 이야기했지만 이후 일들을 봤을 때 우리가 원하는 바가 확실히 전달된 것 같지 않으며 소통이 꽉 막힌 느낌"이라고 했다.

뉴진스는 "정신적으로 성장시켜주고 제 안에 생명력을 느끼게 해준 주변 사람들과 앞으로도 일을 계속하고 싶은데 외부 세력이 저희를 끊임없이 방해하고 막아대는 이 상황을 이해할 수도 없고 이해해야 하나 싶다.

즐겁고 행복하게 추억을 쌓았던 버니즈(팬덤명)는 왜 이런 일을 겪어야 하는 건지, 하지 않아도 될 걱정을 해야 하는 건지 안타깝다. 작업물까지 잃을 뻔했고, 저희는 더 이상 다른 것까지 잃고 싶지 않다"라고 강조했다.

그동안 뉴진스 멤버들은 팬 소통 플랫폼 포닝 등을 통하요 우회적으로 의사를 표현했으나 이번엔 직접 방시혁 의장과 하이브를 언급하면서 공개적으로 시정을 요구한 바 있다.

앞서 민희진 전 대표는 해임 가처분 승소 이후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뉴진스의 미래, 팬들과 주주들을 위해 "한 수 접겠다"면서 하이브에 화해를 제안한 바 있다.

뉴진스 멤버들까지 직접 나선 만큼 화해를 받아들이고 갈등을 극적으로 합작할지 갈등 상황이 새로운 국면을 맞을지에 대해서는 이제 하이브의 선택에 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