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윤과 이혼 소식을 전한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최동석이 자녀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14일, 그는 SNS에 첫째 딸과 함께 찍은 사진을 게시하며 "너는 내 전부다. 그것만 기억해"라는 감동적인 메시지를 전했다.

최동석은 "첫째를 처음 안았을 때 감동과 희열을 잊지 못한다"며 첫째 딸이 태어난 순간을 회상했다.

그는 "작고 소중한 생명을 품에 안고 아이의 눈이 부실까봐 엘리베이터의 형광등 불빛을 가리기 위해 손바닥을 펴서 딸의 눈 위를 덮어줬던 그 순간. 그 순간부터 너는 나의 전부였고 네가 나였다"라고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또한, 그는 "그래서 딸에게 해코지 하는 인간들을 보면 모든 아빠들은 리암 니슨이 된다. 끝까지 찾아내 끝장을 본다"고 덧붙이며, 자녀를 보호하려는 아버지의 강한 의지를 표현했다.

이는 영화 '테이큰'에서 딸을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리암 니슨의 캐릭터와 비유된 것이다.

한편, 최동석은 2004년 박지윤과 결혼해 두 아이를 두었으나 지난해 10월 이혼 소식을 전했다. 현재 양육권을 둘러싼 갈등이 이어지고 있으며, 최동석은 박지윤 명의의 집에서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TV조선의 프로그램 '이제 혼자다'를 통해 이사 계획을 밝히며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