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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한 바퀴 촬영지 충북 음성 올갱이탕·홍삼 타르트·막걸리 화제

국제뉴스 | 2024.05.18 | 신고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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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1 동네 한바퀴 방송화면)
(사진=KBS1 동네 한바퀴)

18일 방송되는 KBS '동네 한 바퀴'는'인연으로 이어지다충청북도 음성군' 편으로 전파를 탄다.

유연하게 지역에 녹아들어 또 하나의 아름다운 곡선을 만들어 나가는 사람들의 동네, 271번째 '동네 한 바퀴'에서는 5월의 장미 넝쿨을 닮은 충청북도 음성군을 돌아본다.

◆ 나눔의 정신을 흥으로, 감곡면 품바 팀

과거 음성군은 금광의 도시였다. 목숨을 걸고 가야 했던 금광 길, 그 신작로엔 유독 술집이 즐비했단다. 이중 도피하고 싶은 현실을 택한 이들은 행려병자가 되어 무극다리 밑 움막으로 갔다. 그들을 위해 장애를 가진 몸으로 구걸조차 못 하는 걸인들을 먹여 살린 故 최귀동 씨는 사회복지시설 꽃동네 설립의 모태이자 음성의 상징이 되었다. 그 정신을 기리고자 음성군은 올해로 25년째 '음성품바축제'를 이어 나가고 있다.

음성읍 시내 중심부에 위치한 설성공원, 5월 축제를 앞두고 여섯 명의 감곡면 주부들이 축제 연습에 한창이다. 각 읍, 면을 대표해 품바 팀이 있다는 음성에서도 10년째 순위권을 다툰다는 이 팀의 이름은 '감곡셀럽품바'. 복숭아 농사, 부동산, 공무 활동 등 바쁜 일상을 제치고 모이는 덴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는데. 동네의 얼굴이 되어 음성 품바를 알리고 싶다는 감곡면 아줌마들의 열정에 동네 한 바퀴, 오늘도 힘을 얻어 본다.

(사진=KBS1 동네 한바퀴 방송화면)
(사진=KBS1 동네 한바퀴)

부모님의 인삼에 '젊은 단맛'을 더한 딸 셋 부부의 홍삼 타르트

지금의 공업단지가 되기 전 중부권 농산물 산지였던 음성엔 대표 작물이 많지만, 음성 인삼은 오랜 세월 명맥을 유지하는, 뿌리 깊은 특산물이다. 음성이 고추 반 인삼 반이던 30년 전부터 인삼 농사를 짓던 정인삼 부부는 2020년 인삼값 폭락으로 큰 마음고생을 겪었다.

그때 군 생활 중 부모님의 인삼 농사에 뛰어든 아들, 흔히 '농사 똥손'이라던가. 하는 것마다 망하고 또 망하니 도움은커녕 짐만 되더란다. 그래서 고민 끝에 벌인 것이 바로 인삼 디저트 만들기. 인삼으로 똘똘 뭉친 정인삼 씨 가족, 이들의 홍삼 타르트는 건강에 행복을 더해 더 달콤하다.

은퇴 후 인생 2막, 동네 막냇동생이 된 시니어 점검원들

음성군에 위치한 430여 개의 경로당을 약 6개월마다 방문, 시설 안전을 점검하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스마트 시설안전관리 매니저'라 불리는 시니어 점검원이다. 국토교통부와 보건복지부가 주관한 이 활동은 같은 음성군에 사는 60세 이상의 주민이 국토안전관리원에서 교육을 받고 주중 하루 3시간씩 지역 전체의 소규모 취약 시설을 점검하는 일이다.

60세부터 75세까지 다양한 연령대로 구성된 10명의 음성군 점검원들은 2인 1조로 구성, 5개의 팀이 각 읍, 면으로 나눠 활동하고 있다. 매일 어딘가로 출근할 곳이 있다는 것, 건강한 몸과 녹슬지 않는 능력으로 사회에 작은 이바지를 할 수 있다는 것. 안전모에 조끼를 입고 평일 아침 10시, 집 밖을 나서는 시니어 점검원들의 하루는 덕분에 매일이 청춘이다.

충청도 선비, 100년 양조장에서 '세상 느린 막걸리'를 빚다

한때 보천장이 섰다는 원남면 보내장터길을 걷다 보면 오래된 양조장을 발견할 수 있다. 약 100년이 넘었다는 양조장을 지키는 이는 40대 초반의 남성과 어머니. 집안의 양조장을 인수했지만, 꿈을 끝내 다 못 이루고 세상을 떠난 아버지를 위해 외동아들은 다니던 제약회사를 그만두고 막걸리를 만들기 시작했다.

꿈과 현실은 달라 그는 5년을 고전했다. 그동안 2억 원가량의 술을 버렸다니 포기할 법도 하건만 그래도 그는 10년째 막걸리를 만들며 자신만의 주조법도 만들어 냈다. 특히 이 집 막걸리의 특징은 최소 한 달가량을 숙성한다는 것. 오래도록 발효시켜 숙취를 없애고 맛을 더했다는 그의 막걸리는 가만히 보니 어쩜 느긋하고 차분한 주인장의 맘씨를 닮은 듯하다.

(사진=KBS1 동네 한바퀴)
(사진=KBS1 동네 한바퀴 방송화면)

음성군을 한눈에! 해발 600m 천년 고찰, 가섭사

오랫동안 음성군을 지켜온 주산인 가섭산(해발 710m) 9부 능선에 오르면 기암절벽을 등진 가섭사가 있다. 고려 시대 때 나옹 승려가 창건한 후 약 600년 동안 이어져 온 사찰이다. 외로이 오랜 역사를 견뎌온 절에서는 사람이 아닌 500년 된 보호수가 오가는 객들을 맞이해준다. 보호수 아래 약수로 마른 목을 축이고 해발 600m에서 보는 음성군 전경엔 고요한 평화가 머물러 있다.

인생도, 밥상도 제철! 시골 농부의 자연 밥상

수리산 밑 조용한 시골길에는 두릅, 오가피, 머위, 표고버섯 등 제철 나물들의 군락지가 있다. 귀농 10년 차 송철의, 김정희 부부가 일군 밭이다. 이 부부는 직접 키운 제철 재료로 십전대보 오리백숙을 만들고 반찬까지 내놓는다는데 도시에서의 화려한 나날을 뒤로 하고 이 산자락으로 내려온 덴 다 이유가 있단다.

'대박 기원' 때문에 남편은 유명 중공업 직장도 사표 내고 전국을 집도 절도 없이 돌아다녔다. 그 욕심이 가족을 멀어지게 했고 끝내 남은 건 빚과 좌절감뿐이었다. 그 후 모든 사업을 접고 부부는 결국 친정이 있는 음성으로 내려와 한적한 곳에 식당을 차렸다. 그렇게 부부는 인생의 제철을 맞이하며 서서히 소박한 행복을 일궈 나가는 중이다.

국내 유일 전통 송연먹을 만드는 먹 장인

예로부터 먹은 '서가의 으뜸'이라고 할 정도로 선비들에게 귀중했던 보물이다. 그중에서 30년 된 소나무를 가지부터 뿌리까지 태워야 한 개를 만들 수 있던 송연먹은 보물 중의 보물. 삼국시대부터 생산되어 외국 사신들의 선물로 이용될 정도로 한국을 대표하는 전통 먹이었으나 일제강점기와 6.25 전쟁을 거치며 그 명맥이 끊겼었다. 하지만 그 명맥을 복원한 이가 있었으니 바로 국내 유일의 전통 먹 장인 한상묵 씨다. 제자도 없이 외로운 길을 걸으면서도 그가 꿋꿋이 전통 먹을 지켜가는 이유는 무엇일까. 국내 유일, 전통 송연먹을 만드는 장인을 만나본다.

(사진=KBS1 동네 한바퀴)
(사진=KBS1 동네 한바퀴 방송화면)

수집가 남편을 살린 다육이 아내의 충청도 올갱이탕

질긴 인연이라 모질게 내치지 못해 보듬고 사는 사이, 그래서 부부의 연은 살면 살수록 사랑보다 의리요 책임감이라고들 한다. 어쩌면 생극면에서 23년째 올갱이탕을 파는 이복자 부부의 삶이 꼭 그러할지도 모른다. 가게를 돕는 일이라곤 물수건을 접고 카운터에 앉아 있는 남편일지라도 그저 살아줘서 고마울 뿐이란다. 남편이 23년 전 폐암에 걸려 한쪽 폐를 절제한 후 얻은 깨달음이다. 남편은 무릎이며 손가락이 성치 않은 아내를 위해 해줄 수 있는 게 없다. 하지만 예전과는 달리 더 깊어진 마음으로 아내를 바라보게 됐다. 투박하지만 진실된 노부부의 대화에선 말로 다 못 할 사랑이 담겨있다.

발 닿는 곳마다 스쳐 가도 인연이라, 사람과 일과 터전과의 운명 같은 인연을 소중히 키워가는 사람들의 동네 충북 음성의 이야기는 5월 18일 토요일 오후 7시 10분 <동네 한 바퀴> 271회 '인연으로 이어지다 충청북도 음성군' 편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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