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선우은숙이 아나운서 유영재와 어떻게 만나 재혼에 골인하게 됐을까.

지난 12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는 배우 선우은숙이 아나운서 유영재와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서 선우은숙은 나이 4살 연하 남편 유영재와 최근 혼인신고를 했다고 알렸다.

선우은숙은 이어 이혼하지 않을 것이라고 당찬 포부를 전했다.

선우은숙은 지인 모임에서 처음으로 유영재를 만났고, 서로 번호를 교환한 뒤 유영재가 좋은음악을 추천해주며 사랑을 키워나갔다.

선우은숙은 "노래를 들어보니까 가사가 꼭 내 얘기 같고 나한테 주는 음악 같이 들리더라. '이 사람 정말 자상하구나' 싶었다"고 회상했다.

결국두 사람은하루에 두 시간 이상 통화를 했고 첫 만남 이후 8일째 결혼 결심을 하게 됐다.

선우은숙은 "이 사람을 놓치면 이런 사람은 다신 안 오지 싶었다"며 "이 사람이 프러포즈를 해왔는데 '집은 있냐', '재력이 얼마나 되냐'고 물어본 적이 없었다. 8일째 되던 날 '조건이 있다. 나랑 같이 신앙생활 할 수 있냐'고 딱 물었다. 그랬더니 '나 목사님 아들이에요' 이러더라. 그래서 내가 뭐라고 했냐면 그 사람 얼굴이 기억 안나는데 '그럼 당신이랑 결혼할게요' 그랬다"고 밝혔다.

9월 1일 혼인신고를 한 두 사람은 10월 4일부터 집을 합쳐 신혼 생활을 시작하게 됐다.

이날 유영재는 전화 통화를 통해 '동치미'에 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