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타임즈]성남시 분당구보건소가 '지방자치단체 건강증진사업 성과대회'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이번 대회는 전국 84개 보건소와 기관들이 건강증진통합 서비스와 우수사례를 공유하는 자리로, 지난 3일 서울SC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분당구보건소는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해 취약계층 어르신들에게 비대면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이 서비스는 보건소 간호사, 물리치료사, 운동사가 스마트폰 앱 '오늘 건강'과 건강측정기기를 통해 건강 개선이 필요한 65세 이상의 취약계층에 6개월간 맞춤형 건강관리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현재 수정, 중원, 분당구 보건소에서 각각 420명씩 총 1260명의 어르신이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참여자들은 개별 건강 상태에 따라 매일 걷기, 식사 챙기기, 약 복용, 혈압 측정 등의 과제를 부여받고, 이행 여부를 앱으로 확인하며 필요시 전화로 독려를 받는다. 성공한 사람들에게는 월 5000원 상당의 성남사랑상품권이 인센티브로 지급된다.

이 프로그램은 만성질환 관리에 대한 동기를 부여하며, 대상자들의 건강한 삶을 지원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성남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취약계층의 건강 증진과 자가 건강관리 능력 향상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