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석 내란 특별검사로부터 특별검사보 후보 추천을 요청받은 대한변호사협회가 검찰 출신 박억수(54·사법연수원 29기) 변호사와 김형수(50·30기) 변호사를 최종 추천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대한변협 관계자는 "오늘 오전 특검보 후보 두 명을 최종적으로 추려서 특검에 보고했다"고 17일 밝혔다.

박 변호사는 전남 구례 출생으로 광주석산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같은 대학 대학원에서 헌법 전공으로 석·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2003년 대구지검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해 부산지검 부장검사, 대검 공판송무과장, 서울남부지검 부장검사, 대구지검 부장검사, 전주지검 군산지청장, 대검 인권정책관 등을 역임했다.

이후 2023년 퇴직해 현재 법무법인 이공의 대표변호사로 재직 중이다.

김 변호사는 전남 장흥 출생으로 광주고와 성균관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상사법 전공으로 같은 대학 대학원을 수료했다.

2004년 전주지검에 처음 부임한 이후 법무부 정책기획단 부부장검사, 청주지검 부장검사, 대검 서민다중피해범죄 TF팀장, 서울중앙지검 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부산지검 동부지청장 등을 역임했다.

이후 2024년 검사직을 내려놓고 현재는 법무법인 남산의 변호사로 재직 중이다.

앞서 조 특검은 지난 15일 대한변협에 오는 17일까지 특검보 후보 2명을 추천해달라는 의사를 전달했다.

회원들을 대상으로 후보 추천을 받은 대한변협은 인사 검증 등의 과정을 거쳐 이날 오전 최종 2명을 특검보 후보로 선발해 특검 측에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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