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북구(구청장 이순희)는 2㎞ 규모 맨발 걷기 산책로 4곳을 새로 조성해 지난달 31일부터 전면 개방했다고 2일 밝혔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이번에 조성된 산책로는 우이천 벚꽃 산책로(1530m), 오동근린공원 나 지구(200m), 오동근린공원 다 지구(200m), 솔밭근린공원(70m) 등 4곳이다.

마사토와 황토를 혼합한 건강 보행로를 비롯해 세족장, 황토볼장 등 편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주변에는 초화류와 각종 수목을 새로 심었다.

우이천 벚꽃 산책로(신창교~월계2교)는 가장 긴 1.5㎞ 구간이다. 수국으로 꾸며진 풍경을 따라 황토와 마사토 비율을 달리한 길이 이어진다.

유아숲 체험장과 연계된 오동근린공원 내 산책로는 가족 단위 방문객을 기다린다. 솔밭근린공원에는 황토체험장이 마련됐다.

'화계사 사찰림 치유의 숲길'도 이달 중 준공 예정이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앞으로도 자연과 일상이 이어지는 녹색 공간을 꾸준히 확대하겠다"며 "이번에 조성된 맨발 걷기 산책로와 숲길이 구민 여러분께 쉼과 회복의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